오는 10월7일부터 12일까지 내몽골 패상에서 촬영할 “말.NUD.대륙의 가을풍경”작품들은 아래와 같은 형식의 작품들이 예상된다. 물론 물보라와 흙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말들의 연출은 패상의 발달한 연출가들에게 맡긴다. 하지만 그 작품들은 이미 흔해 빠졌고 김가중식의 독특한 연출로 나올 작품들은 그들이 할 일은 아니다.
1. 천편일률적으로 위에서만 내려다보고 촬영할일은 아니다. 오히려 아래에서 위를 촬영해 보자. 석양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언덕 위를 달리는 실루엣의 말떼들(예시작품은 신두리 사막, 홍천야생마, 안성팜랜드에서 촬영)
2. 빛을 간파하면 드라마틱한 역광선을 이용할 수 있다.(홍천의 야생마들)
3. 해가진 직후의 매직아워 시간대에 조명을 하면 신비로운 색감을 얻을 수 있다. 말, 나무 한그루, 몽골천막, 등 무엇이나 좋다.(상도동 검단 우음도 가평 등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4. 조명 앞에 연막을 뿌려주면 아주 색다른 실루엣을 얻을 수 있다.(안산시 대부도 일대에서)
5. 역광선의 하이라이트는 예술의 진수다. (해피NUD데이와 신두리 말촬영때)
6.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면 빛이 갈라진다. 간단한 조명으로 서광을 촬영하면 어떤 대상이라도 판타스틱하다.(가평, 화순 운주사에서)
7. 밤하늘이 맑으면 별과 달의 궤적을 촬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한강 시화각시당에서)
8. 이거저것 아무것도 없으면 펜라이팅 지랄(터址메울辣)로 아방가르드 한 작품을 얻을 수 있다. (강화도에서)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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