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진작가협회 김종호 고문(전 이사장)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편집한 책 ‘사진가의 일생’ 과 ‘사진으로 보는 가족사’를 발간하여 화제다.
고희가 지난 김 작가는 오래전부터 자신이 평생 걸어온 길을 사진작품집으로 남겨두고 싶어 했고 특히 자신이 직접 책을 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출판사나 기획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책을 내고 싶다는 열망은 책을 의뢰해서 출간해도 어차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부분을 손을 타야 되므로 시간과 정열을 너무 많이 빼앗기고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이 나오기 어려워 책을 낼 때 마다 아쉬움이 남곤 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직접 레이아웃을 하고 디자인을 해 보겠다는 것이 김 작가의 생각이었다. 다행히 요즈음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대로 책을 편집할 수 있고 필요한 수량만큼 소량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되어 김 작가도 직접 책을 만들어 보기로 작정을 한 것이다.
때마침 한국사진방송 아카데미에서 신년기획으로 브레인 정보학원 한용길 교수의 ‘내 사진집은 내손으로 직접 만든다.’의 책 만들기 강좌가 10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진행되어 바쁜 일과를 쪼개 수강신청을 한 것이 직접 책을 내게 된 동기가 되었다.
한편
이 강좌를 수강한 분들 중에 책을 직접 출간한 이들이 속속 늘고 있는데 여행 사진작가 보미 최옥임 작가도 ‘홀로 하는 여행 “백제를 가다”’를 직접 편집하여 출간하였는데 책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 하여 널리 소개되고 전시회 등이 열리며 여기저기 초대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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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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