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월 18일부터 내 집 앞 눈치우기 인증샷 등 눈 치우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내린 눈으로 시민들의 눈치우기 인증샷이 2월 9일까지 총 13건이 응모되었으며, 시는 이 중 4건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응모사진 중엔 구로구 거리공원길 상가 앞에서 어린 아이가 자기보다 키가 큰 장대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고 있는 모습과 새벽 3시 모두 다 자고 있는 시간에 홀로 눈을 치우는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도 있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사진 속에 제설 참여 등장인물이 많거나, 홈페이지 접수번호가 10번, 20번, 30번...일 경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제출된 응모작 중 제설에 참여한 사람 수가 가장 많은 사진은 동작구 상도3동에서 거리를 쓸고 있는 ‘모여라’가 선정되었으며, 홈페이지 10번째 등록한 ‘길을 만드는 사람들’도 선정됐다. 이외 추운 날씨에 어른들도 하기 힘든 눈치우기에 동참한 어린이 2명도 선정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최근 많은 시민들이 제설에 참여하여 트위터 등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들과 제설 노하우를 함께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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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