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초본 산자고는 한국유일의 야생 튤립이다.
키는 약 20cm 정도이며 잎사귀는 회록색으로 길이는 약 15~30cm, 잎새의 폭은 0.4~0.5cm 이며, 2장이 뿌리에서 나오고 끝이 날카롭게 생겼으며 꽃은 흰색으로 지름이 약 1cm 내외이다.
꽃망울 끝에 한송이가 달리며 꽃잎 뒷부분에 보라색 맥이 지나고 있다.
이번 산자고는 남부지방이 아닌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그 고운 자태를 만날 수 있었다.
백합과의 한국 토종 튤립인 야생화 산자고의 분포지는 제주도, 무등산, 백양사를 비롯한 중부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봄처녀'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영종도에서 산자고를 발견한 곳은 산을 오를 때 무심코 지나친 곳 이였다. 하산길에 딱따구리의 나무를 쪼는 소리에 이끌려 무심코 내려온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야생화가 산자고였다.
이전 영흥도 국사봉 정상 부근에서 만난 산자고 함께 단순히 우리나라 산천에 분포하고 있는 야생화일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중부이남에 주로 서식한다는 한국 유일의 야생 튤립인 산자고가 인천광역시 영흥도와 영종도에서도 그 고운 자태를 드리우고 있었다.
산.자.고. .... 내념 봄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의 야생화 산자고
2015년 3월 22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한국사진방송
윤봉길 기자(pg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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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5-15 16:0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