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을 오르며-
-황금바람을 맞이하며-
-산책하듯 훌쩍 올라 쉼터에서 숨 한 번 돌리고-
-아침 햇살이 환하게 나뭇가지 사이로들어 온다.-
황금산 정상-
-코끼리바위-
-양귀비의 얼굴처럼 고운 몽돌해안-
-절벽에 기대고 있는 도라지-
-산업단지-
황금 산 둘레길 용왕님이 산책하시는 둘레길
곳 : 서산 대산읍 독곶리
코스 : 주 차장 ㅡ 황금 산사 ㅡ 황금산 정상 ㅡ 몽돌 해변 ㅡ 굴밭 절벽 ㅡ 전체 코스 완만하며 시간은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다르다. 물 때를 잘 알아서 해안으로 걸을 수 있지만 길이 좋지는 않다.
황금이 나오는 산 이냐구요? 넵 ! 황금이 주변에 널려 있어서 그냥 보기만 해도 배부른 산이지요.
가볍게 산책 삼아 걸을 수 있는 그야말로 즐거운 산길이다. 아니 산으로 이어진 바다길이라 해야 할 것 같다.
황금산! 서산의 명소하면 백제 불교 유적지, 천주교 성지 등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곳을 꼽을 수 있다. 해미읍성, 개심사, 마애여래삼존상 등 서산 9경에 속한 문화 유적지만도 여러 군데다. 그렇다면 서산을 대표하는 명산은 어디일까? 그 중 황금산도 명산이라 할 수 있나? 황금산은 실제로 황금이 나온 산이기 때문에 황금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걷다보면 산자락에 황금이 보이고 봉우리를 넘어 코끼리 바위를 만나러 내려가면 거기가 바로 황금이 널려 있는 몽돌의 바다가 보인다. 바로 몽돌이 황금이요, 바다에서 숲을 가로 질러 불어오는 바람이 황금바람이다.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황금산(156m)은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 올 수 있다. 다음번엔 물 때를 미리 알아서 해변가를 둘러서 걷고 싶어지는 황금산 코끼리 바위 길이다.
황금산 정상이 높지는 않지만 바다를 아우러 바라보고 있는 황금산사(黃金山祠)가 있다. 이 곳의 기운은 작지만 바다를 품어 안고 있는 기운이니 능히 장군신을 모시고 제를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실제 산신령과 임경업(林慶業)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 놓고 풍어제, 기우제 등을 지내던 곳인데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96년 복원하였다라고 한다. 이 날은 자물쇠가 문을 지키고 앉아서 안을 볼 수는 없었다.
황금 산을 오르는 내내 산이 품고 있는 따스한 기운으로 인하여 마음이 편하기도 하였다.
구릉지성 산지인 황금산은 해송과 야생화, 다람쥐 등 빼어난 자연 경관, 완만한 숲길, 코끼리바위 등 해안 절벽이 펼쳐져 있다.
그 절벽에 보라빛 도라지 한쌍이 굽어보며 빛나고 있었다. 다음번엔 눈이 오는 황금산 둘레길을 걸어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