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인천개항박물관에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 한반도를 떠나 중국 동북부로 이주해 간 우리 동포,‘조선족’의 역사를 다룬 전시 <만주아리랑_조선족 디아스포라의 삶과 기억>展 개막식이 10일 오후 열렸다
이번 전시는‘조선족’의 정착과 독립운동에 있어서의 역사적 역할을 동시에 주목한 국내 최초의 전시이다. 1부에서는 조선족이 만주에 정착하는 과정 및 만주에서의 독립운동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2부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유가족과 후손들을 비롯한 조선족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 및 생활유물이 전시되었다
조선족’은 조국을 떠나 살던 150여 년 간 조국의 말과 글, 그리고 문화를 잊지 않고 살아왔다. 이는 흡사 인천에 살고 있는 화교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화교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점도 매우 뜻깊다.
몇 해 전부터 인천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진작가 류은규 교수와 도다 이쿠코(戶田郁子) 관동갤러리 관장의 협조로 이루워졌고 류교수는 90년대 초반부터 중국 동북부에 체류하거나 오가며 조선족의 정착과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그들의 현재의 모습과 생활상을 촬영했고 이번 전시는 그가 그렇게 25년 간 모든 자료와 사진들이다
전시는 인천개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0일(일)까지 진행되며 17시30분까지 입장가능하다
입장료 안내
-,개별권 성인500원 청소년.군인.경찰300원 어린이(7세~12세)200원
-,통합권 안내(짜장면 박물관,인천개항장 박물관,근대건축 전시관)
성인1,700원,청소년1,100원,군인.경찰900원,어린이800원(7세~12세)
단체20인이상 할인가능
기타 문의사항;인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 032)760-7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