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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07일 19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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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대 육군사관학교장 최병로 중장 전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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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대 육군사관학교장 최병로 중장 전역식

 

53대 육군사관학교장 최병로 중장 전역식이 태능 육사교정에서 열렸다

 

 

                                                                                                                                                         글. 이성용

최병로 중장은 지난 20151117일 오후 2시 육사화장장에서 육군사관학교
53대 학교장으로 취임하여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1117일 전역하게 되었다.
이날 전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르지 나라 하나만을 생각하며 군인의 길을
걸어온 최병로 장군
. 이제 육군사관학교 제 53대 학교장의 소임을 모두 마치고,
명예로운 전역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최병로 중장은 지난 17일 사관생도 및 장병,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사관학교 내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이
취임식에서 남.
사관생도 대표가 건내 준 화원을 받으며
, 군악대의 음악과 함께 사열을 받으며
마지막 군인의 길을 걸어 나갔다
.

 

이날 최병로 전역하는 최병로 학교장은 전역 사에서 그 동안 그는 오르지 군대와
함께 지금까지의 생을 걸어 왔다며
, 취임사 때에도 생도들에게 말한 바 있지만
여러분은 대한민국 장교이다. 훌륭한 장교가 되어 달라. 대한민국 미래 안보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정예장교가 달라
고 당부 했다.

 

이날 퇴임하는 최병로 학교장은 육사 38기로 임관하여 5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 수도군단장등을 역임하였고, 2년의 육군사관학교장을 역임하고 군
생활을 마감하고 정들었던 육사교정을 떠나가게 되었다
. 사람이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란 말이 있는데, 너무나 귀한 시간들이었다. 이날 전역하는 최병로
중장은 육군사관학교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정예장교 양성을 위해 진력해
왔다
.

 

끝으로, 이날 전역사를 들으며, 함께 참석한 모두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했던
눈물의 감격
최병로 중장 전역사를 함께 들어본다.

 

최병로 중장 전역사

 

참 아름답고 좋은 날입니다. 먼저 오늘 이 식전이 열리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해주신 존경하는 내외귀빈,
동료 및 선후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사관생도와 육사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지난 40년의 군 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면서, 여러분에게 작별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 먼저, 저를 믿고 많은 기회를
베풀어주신 조국과 군에 감사드리며
, 지금까지 제가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당당히 걸어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선배
, 동료 및 후배 전우와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짧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언젠가는 다시 만난다는 것을
믿고 있지만 막상 군문을 떠나려 하니 숱한 감회가 눈앞을 가로 막습니다
.
태릉골 바람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졌던 1978130일 육사에 가입교 한 후,
1982
3월 소위로 임관하여 동해안 해안경계 소대장을 시작으로 155마일
휴전선과 험준한 태백준령에서 그리고 서울
·경기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전국각지의 산과 들과 해안을 누볐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적을 눈앞에 마주하며 GP, GOP를 경계하고, 청와대 및 계룡대 특정경비구역과
·서 해안경계를 책임져야 했던 시간들은 늘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국 대한민국은 저에게 장군 진급의 영광을 주었고, 저는 아들보다,
남편보다, 아버지보다 오직 군인으로서 한 평생을 살아 왔습니다. 군 생활
동안 경계부대 교대를 포함하여 예순 세 번 이사를 하였고
, 장손임에도
조부모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였으며 평생 시계추처럼 어김없이 부대와
숙소만을 오갔던 군생활이 군인 최병로에게는 수고가 아니라 오히려 자랑과
긍지였습니다
.

 

 

내외귀빈 여러분! 군인의 길은 힘들고 외롭지만 명예로운 길이며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저는 지난 40년 동안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충성하나에 목숨 걸고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 누구나,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고 누구도,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길이었지만 저는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걸어 왔습니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우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남모를 슬픔과 고통을
감내하기도 했으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는
,
지휘관으로서 모든 걸 책임지고 판단하고 결심하고 조치하였던 외로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많은 이들이 지켜 보기에 마음껏 웃을 수도,
슬픔을 보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과 믿고
따라준 전우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

 

특히, 이렇게 자랑스러운 군생활의 시작과 끝을 저의 모교이자 2만 여 육사인의
영원한 고향이면서 어머니 품 같은 육군사관학교에서 마무리 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

 

사랑하는 생도 및 육사 전우 여러분!

 

이제 군문을 떠나면서 우리 육군사관학교가 대한민국과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고 명실 공히 세계 최고 명문사관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

 

첫째, 육군사관학교는 조국수호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학교임을
잊지 마십시오
.

 

육사는 해방 후 194651, 정부수립보다 2년이나 먼저 창설되어 국군의
초석이 되었고
, 6·25전쟁 발발시 임시 휴교하였지만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5110, 진해에서 재개교함으로써 국방의 근간이 되는 정예장교 양성 교육
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 후 71년 역사 동안 6·25전쟁과 대침투작전, 월남전을 겪으며 1,474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많은 선배들이 목숨 걸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킴으로써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

 

특히 6·25전쟁 중 우리 육사 선배들은 1기부터 10기까지 5,180명이 임관하여
1,432명이 전사함으로써 27%의 전사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역사상
한 사관학교 출신 임관자가 단일전쟁에서 가장 많이 전사한 사례입니다
.
그렇습니다. 바로 이러한 선배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으며
이것이야말로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근본적인 육사정신의 발휘이자
육사의 존재목적을 구현한 것입니다
.

 

, “적과 목숨 걸고 싸워 기필코 나라를 지키는 최고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것
이 대한민국과 국민이 요구하는 육사의 임무이며, 우리의 존재 이유와 가치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이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 생도 여러분은 군인이고, 장교이며, 육사인 입니다. 군인으로서 적보다
강한 전투력 즉
, 체력, 사격능력, 정신력을 갖춘 전사가 되어야 하고 장교이자
리더로서 이에 걸맞는 실력과 인격으로 상하
·동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하며 생도시절부터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조치능력을 길러전투에서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또한 육사인으로서 干城不動心 ,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떨리지 않는
마음
'에 이를 때까지, 생도생활 4년간 수백 번, 수천 번 되 뇌였던 사관생도
신조와 도덕률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행동화하여
정직으로 무장된, 대한민국이
원하는 진정한 군인이면서 장교이자
, 육사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글/
이성용

사진/김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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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akn8477@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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