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중 예술론(2) ‘산이 거기에 있으니 오른다.’ 한국사진방송 화요강좌
영국의 유명산악인 애드먼드 힐러리 경은 ‘산이 거기 있으니 오른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필자의 강좌에 참석한 어느 유명사진가가 이 말을 대입하며 자신은 거기에 대상이 있으니 셔터를 누른다고 했다.
과연 이 답은 사진(예술)에 대한 가장 현명한 답일까?
현대의 사진은 한마디로 현란하다.
살롱사진은 필자가 처음 사진에 매료되어 미쳐 있던 아주 오래전 세계사진풍조에 회자되던 말로 우리나라 사진에 가장 강렬한 화두가 되기도 했다. 다큐와 대별되어 사진인들의 사고에 첨예한 이슈로 자리매김하곤 했다.
이제 살롱사진이란 말은 어느새 역사의 저 언덕너머로 넘어가고 그 자리에 미장센 포토니 메이킹 포토 더 나아가 타블로 비방 아츠(tableau vivant) 같은 새로운 사조들이 쓰나미 처럼 밀려왔다 밀려가고 있다.
10월23일(화) 오후 6시 한국사진방송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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