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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리 ‘죽음, 그 너머 숭고에 대하여’ 展

갤러리 도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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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리 죽음, 그 너머 숭고에 대하여갤러리 도스 기획

 

 

1.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김송리 죽음, 그 너머 숭고에 대하여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28 (갤러리 도스 신관)

전시기간: 2019. 4. 24 () ~ 2019. 4. 30 ()

 

2. 전시내용

 

작가노트

 

제 작업의 시작은 인간의 죽음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누군지도 모를 죽음에 대해 목격했습니다. 처음 한 달은 목숨이 붙어있지 않은 그 덩어리에 시각적인,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미지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그 사고에 대해 열심히 찾아봤지만 어떠한 기사도 부고란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사체를 태운 엠뷸런스는 조용하다는 것을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무도 모르는 사람의, 과학적 가설을 인정하면 죽음이라는 우연을 맞이한 그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예상하지 못했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두 번 더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재에 대한 설명하지 못할 아픔을 겪었습니다. 과학적 사실과 논제에 의하면 모든 생성과 소멸 그리고 인간의 진화는 우연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모든 상황은 그저 우연인지, ‘생명이라는 것과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단순 물질 자체일 뿐인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아니 더 크게 생명은 언젠가 소멸합니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육체(Soma)는 사라집니다. 아주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에는 소멸합니다. 그러나 영혼(Psyche)는 남아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전 그러한 것들을 믿지 못합니다. 제 작업은 영혼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상상하고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인간의 영혼, 보여지는 신체가 아닌 다른 무언가의 존재를 가정한다면 그 공간은 분명 숭고함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종교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그 숭고함의 공간은 어떤 곳일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정교하게 설계된 특정 교회와 성당의 내부와 어느 인류도 흉내낼 수 없는 대자연의 그 전체를 떠올렸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공간은 먼저 색면의 추상공간 혹은 성당, 교회의 내부나 대자연의 이미지가 들어옵니다. 특히 <A Place of Sublimity> 연작들은 먼저 대자연의 이미지가 들어옵니다. 그 다음 색면의 회화로 덮습니다. 이 행위를 통해 숭고와 경외의 이미지에서 멈추지 않고 영혼이라 불려지기도 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공간의 의미로 확대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과 유사하게 완전한 추상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미술이 자연이 불러일으키는 숭고의 감정과 흡사한 초월적인 상태를 이끌어낼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대표적인 독일화가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는 자연을 캔버스에 표현함을 통해 숭고미를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공간을 두가지 방식 모두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당혹감과 내성도 없이 다가오는 모든 우연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겪는 개개인에게 숭고경외라는 키워드를 빌려 위로를 주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현재 저는 대자연을 마주할때 느껴지는 숭고와 경외의 감정을 평면의 캔버스로 가져와 재구성하는 과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수 없이 덮어올라가면서 자연이라는 이미지에서 무언가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가상의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중입니다.

 

3. 작가약력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개인전

2019 ‘죽음, 그 너머 숭고에 대하여-갤러리도스

 

단체전

 

2018 아시아프2-DDP

2016 우수졸업작품-동덕아트갤러리

 

A Place Of Sublimity Oil On Canvas 45.5 X 45

A Place Of Sublimity Oil On Canvas 24.5 x 122

Existence - 9 Oil On Canvas 162.2 X 130

A Place Of Sublimity Oil On Canvas 116.8 x 91

32929, 그 후 Oil on canvas 162.2 X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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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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