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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05일 07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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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또 한 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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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또 한 해가 간다


 

몇년 전 영국 런던 테임즈강변의 '여왕의 길(Queen's Walks)'을 걷고 있을 때였다.

산책로가 아닌 질퍽한 강가를 혼자 걷고 있는 중년 남자가 눈에 띄었다.

온 우주를 짊어진 듯 무겁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저 침묵의 시위 !
저 남자는 지금 왜, 무슨 생각을 하면서 굳이 길도 아닌 강가를 고개를 떨군 채 홀로 걷고 있는 것일까?


 

또 한 해가 간다. 나 역시 지금 그렇게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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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식 (lgysy@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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