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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풍자 블랙 코미디 연극 ‘그림자 재판’ 혁명가와 성폭행범.
클래스가 다른 블랙코미디 연극 < 그림자 재판 >
유쾌 상쾌 통쾌한 풍자극
방송, 영화, 연극의 꾼들이 모였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데 긴 장마, 국지성 폭우의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습한 기온과 높은 온도로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정치든 경제든 시원한 것은 없고 답답한 시절입니다.
올 여름 휴가는 불안한 야외보다 안전한 실내에서 보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챙긴 연극 한 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림자 재판>이라는 다소 딱딱한 제목의 공연입니다.
개막 전부터 내로라하는 연기파들이 모여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상, 신춘문예 등 쟁쟁한 상을 수상한 오태영 작가의 신작으로, 영화와 연극에서 활동하는 양태진 연출로 공연됩니다.
기본 이야기 구조는 요즘 시끌벅적한 검찰과 언론의 유착관계, 검찰들의 독단적이고 불법스러운 형태를 비판하는 것이지만, 무대 위에서 보이는 모습은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 한 편을 본 듯하게 웃음과 긴장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출연하는 배우들이 방송, 영화, 연극판에서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경쟁하듯 열기를 뿜어내고, 젊은 배우들도 경쟁이라도 하듯 열정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단지 ‘꿈’을 꿨다는 이유로 검찰에 소환된 최박은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항변하지만, 그 꿈에 잠재된 ‘사상’이 ‘체제를 전복’하려는 것이라는 기괴한 이유로 기소되고 재판까지 회부됩니다.
그나마 조금은 상식적인 재판부에 의해 기각되지만, 검찰은 또 다른 사건으로 엮어 넣습니다.
언론에서 ~~~카더라 한 기사를 근거로 이번엔 ‘성폭행’으로 엮습니다.
혁명가와 성폭행범.
어떤 범죄혐의로 처벌받을래?
연극은 정신없이 웃긴 상황들로 전개됩니다.
한 시간 반의 공연시간이 지나면, 유쾌하게 상쾌하고 연극을 보고,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주연을 맡았던 홍경인이 연극에 출연하는 것도 이채롭습니다.
그는 우리가 기억하는 “남자 셋, 여자 셋”의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였고, 언제 튈지 모르는 독특한 매력과 깊이 있는 대사를 엮어 ‘시트콤’ 스러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역시 홍경인’표 연기를 보여줍니다.
아침드라마의 잘생긴 젊은 오빠로, 때로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사위의 모습으로 항상 젠틀하고 세련된 연기를 보여준 김현균이 최박 역에 함께 출연하는데, 조금은 진지하면서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입니다.
때로는 단호한 킬러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어리숙한 사장님의 모습을, 다른 때는 버럭 대는 못된 선생의 이미지를 보여주던 김경룡과 김영웅이 판사 역으로 출연하는데, 언제나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 냈던 그들인지라, 어떤 판사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검찰총장을 기대하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부장검사역을 맡은 손성호, 최진석은 연극계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중후한 이미지로 굵직굵직한 배역을 맡아했던 배우들로 무겁기만 할 것 같던 역할을 때론 위트 있게, 때론 마구잡이 억지로 풀어가며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프로파일러 역을 맡은 문영동은 최연소 동아연극상 연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정받는 연기력의 소유자인데, 이번엔 제대로 객석을 뒤집어 보려는지 코믹연기로 중무장 하고, 무대에 나오는 순간부터 시선을 강탈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유희 역으로 안수현, 조영지, 김용주가, 다희 역으로 김진아가, 젊은 검사 역으로 김명식, 정경훈, 박근형이 출연합니다.
김만식 교수가 무대디자인을, 그룹 넥스트 출신의 강석훈이 음악감독을 곽두성이 조명디자인을 맡았습니다.
매회 공연마다 객석 및 로비를 방역하고, 모든 관람객에게 KF94 마스크를 무료 제공,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니, 안심하고 공연장을 찾아도 좋을 듯합니다.
공연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연장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10월 4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 관람문의 010-3663-7890
[좌: 최박 역 홍경인, 우: 부장판사 역 손성호]
검찰이 깔아놓은 덧을 주인공 최박이 어떻게 피해갈지.
[연극 <그림자 재판> 커튼콜 연출 사진]
- 시놉시스
평범한 시민 최박이 검찰에 소환된다.
최박은 거부하지만 끌려갈 수 밖에 없다.
사유는 꿈이 불온하다는 것.
꿈에 문제가 있으면 꿈을 소환할 일이지, 왜 꿈 꾼 사람을 소환하는 것인가?
억울하기 짝이없다.
또한 꿈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검찰은 그의 꿈이 “혁명을 선동”하는 내용이라 몰아붙이지만,
그는 프로이드의 학설에 따라 성적(性的)인 꿈이라 호소한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는 망신을 당한다.
기각 사유는 “꿈을 재판정에 세울 수 없지 않소?”
그러나 검찰은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습성에 따라 최박을 쉽게 풀어주지 않으려 한다.
다른 건(件)을 만들어 어떻게 해서든 잡아넣으려 하는 것이다.
혐의는 얼마든지 만들어내면 된다. 가짜 증인도 만들어내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두 번째 혐의가 그림자 폭행이다.
그렇게 그림자 재판이 이어진다.
꿈에 실체가 없듯, 그림자도 실체가 없다.
그런데 검찰은 왜 실체가 없는 것에 집착하면서까지
최박을 감옥에 쳐 넣으려 하는 것인가?
[부장판사 역 손성호 | 최박 역 홍경인 | 젊은검사 역 정경훈] -7월30일 공개된 사진입니다.
- 극작가 소개
오태영
주요 작품
1983 <빵> 극단 76 공연
1987 <전쟁> 제32회 현대문학상 수상
1988 <매춘> 극단 바탕골 공연
1999 <통일 익스프레스> 극단 차이무 공연
2001 <불타는 소파> 극단 차이무 공연
2006 <수레바퀴> 제 43회 한국문학상 수상
2016 <모텔 판문점> 극단 대학로극장 공연
1987 희곡집 <바람 앞에 등을 들고> 도서출판 애니
2001 희곡집 <불타는 소파> 창작마을
2011 희곡집 <부활 그 다음> 도서출판 동행
2017 희곡집 <모텔 판문점> 도서출판 연극과 인간
수상내역
1974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 당선
1981 한국 희곡문학상 수상
1987 제 32회 현대문학상 수상
2006 제 43회 한국문학상 수상 등
[최박 역 김현균 | 판사 역 김경룡]
- 연출 소개
양태진
주요 작품
2017 -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 ‘산적의꿈
Bandit’s Dream’ 연출(울주 세계산악영화제 출품)
2013 연극 은물고기 연출
2013 GOODBYE PETER 원작: 카프카 연출
2013 눈사람 살인사건 양태진 예술감독 대전연극제 출품
2013 뮤지컬 웨딩 매치 연출
2012 뮤지컬 별난동거 연출
2012 연극 불나고 바람불고 김태수작 양태진 예술감독 대전연극제 작품대상 전국연극제 금상
2011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박계훈작 이인복, 양태진연출
2009 연극 행복한 가족 무대감독(11,1-30)
2008 단편영화 ‘사무라이’ 제작
2006-2008 6,7,8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
2003 단편영화 뻘 감독(연출)
2002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셰익스피어원작 양태진 연출 (제일화제세실극장)
2002 연극 엄마 무대감독 (대한민국연극제 출품)
2002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셰익스피어원작 양태진 연출 (제일화제세실극장)
2001 연극 아름다운 거리 무대감독
2001 연극 왕은 죽어가다 이오네스코작 양태진 연출
2000 연극 대전블루스 무대감독
2000 악극 울지마라 두남매 조연출 (국립극장)
1999 연극 통일익스프레스 오태영작 양태진연출 대전연극제 출품 (작품대상 수상 5.26)
1999 연극 통일익스프레스 오태영작 양태진연출 대한민국 연극제 출품 (작품장려상 수상 8.10)
1999 연극 맹진사댁 경사 오영진작 김정규 연출 조연출 (명지대학교 50주년 기념공연)
1998 영화 기원 감독(연출), (사)한국소형영화작가협회 특별상수상)
- 출연자 소개
최박 역 홍경인
드라마
2018 OCN 보이스2
2015 TVN 위대한 이야기 – 광장시장 사람들
2013 TVN 환상거탑
2011 KBS 광개토대왕, 전우 외 다수
영화
2017 빈센트
2016 애비
2014 신이 보낸 사람
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1 공소시효 외 다수
최박 역 김현균
드라마
2019 태양의 계절
2018 데릴남편 오작두
2017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014 마마
2013 비밀 ,
2012 소녀탐정 박해솔
2011 두근두근 달콤 외..
공연
2019 싸이킥 , 무인도에서 생긴 일 , 라쁘띠뜨위뜨
2018 히스테리아
2017 핸드폰이 비밀을 지켜주나 짐승처럼 살지말자, 보이겟츠 걸
2016 변호사 바이론
2015 가라테 빌리 돌아오다
2014 엘링 외.. 다수
영화
2011 위도 , 병든 닭들의 사랑. 가난해도…
부장검사 역 손성호
공연
카프카 변신, 부장들, 해무,
루브, 바냐와 그녀 등
영화
죽여주는 여자, 극비수사, 레드 블라인드 등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황금빛 인생 등
부장검사 역 최진석
공연
2019 죄와 벌 in Seoul
201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7 톡톡
2016 햄릿 더 플레이
2015 남자는 남자다
2014 취미의 방
판사 역 김경룡
드라마
2019 KBS 비켜라운명아,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함무라비 법전
2018 더K2, 비밀의 숲
2017 꽃피워라 달순아, 옥중화, 딴따라
공연
오구-죽음의 형식, 나비의 꿈,
이것들이 레닌을, 바쁘다 바빠, 햄릿,
계단을 내려가는 화가, 로미오와 줄리엣,
뉴 보잉보잉, 가라테 빌리 돌아오다. 외..
영화
2020 새출발
2019 귀신의 향기, 슈팅걸스, 엑시트
2018 거리의 상인, 미친도시
2017 신 전래동화 , 참외향기
2014 좀비스쿨
2012 박수건달, 범죄소년
2011 간기남 외..
판사 역 김영웅
공연
태풍, 튜란도트, 가마다행진곡,
남자는 남자, 등신과 머저리,
뜨거운바다, 꼽추왕국, 계산기,
다녀오겠습니다, 코카서스의 백묵원,
나생문, 돈내지 맙시다 , 라이방.. 외
영화
간첩 리철진, 이것이 법이다,
킬러들의 수다, 패밀리, 광복절특사,
사라는 유죄, 홀리데이, 잘살아보세,
이장과 군수, 4교시 추리영역…
외 다수
프로파일러 역 문영동
드라마
2019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017 MBC [투깝스]
2016 tvN [시그널]
2015 SBS [하이드 지킬 나]
공연
2017 연극 [손님들] 동아연극상 3관왕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수상
2016 연극 [변태]
2015 연극 [챠이카]
1999 연극 [방] 연출가협회 최우수 연기상
1996 연극 [육체의 풍경]
최연소 동아연극상 연기상 후보
1991 연극 [에드먼드]
영화
2019 [사랑의 선물]
퀸즈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2014 [명량], [홀리데이]
2004 [알포인트]
1996 [유리]
젊은검사 역 김명식
공연
2019 디데이, 싸이킥
2018 행복을찾아서, 히스테리아
2017 킬러가온다, 귀신의집, 핸드폰이 비밀을지켜주나 짐승처럼 살지말자
2016 변호사바이론
그 외 공연
엘링. 사춘기 메들리. 라쁘띠뜨위뜨, 햄릿Q1. 페리클레스. 안진사가 죽었다. 괴담. 베드룸파스. 등
드라마
2019 녹두꽃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2013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 신인상
2015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 특별상
2016 아리랑문화예술대상 연극부문상
젊은검사 역 정경훈
연극
로미오 지구 착륙기, 하운, 나의 슬픈 반생기, 새둥지
영화
블랙아웃, 학교 가는 길, 내 아내, 보통날,
ANTI DOPING PLAY, 해에 뜨는 달, 어른이 되는 순간, 인랑, 눈에는 눈,
그 때… 우리, 하얼빈 등
공익 광고
외교부, 과기부, 행안부, 여가부, 국방부, 중앙선관위, 컴패션, 금융보안원, 사회복지관
젊은검사 역 박근형
드라마
KBS추석 특집 드라마 [언제나 해피엔딩]
TV조선 일일 드라마 [13월의 로맨스2
2019 설 특집극 [노춘예찬]
영화
시선, 종말, 백투 더 하이스쿨, 대학생 일기, 라벤더, 가장
공연
2018 안녕하새우, 괭이
2018 강경 창작 마당극 경연대회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유희 역 안수현
공연
30일간의 악몽, 탈날라하우스, 잊을 수 없는,
사흘동안, 굿바이대디, 나비처럼 자유롭게,
처음처럼, 그냥 그대로 그렇게 등
영화
번개탄(2017 서울단편 영화제 초청작), 노블레싱, 나쁜피, 키스 등
CF
Sk텔레콤. LG옵티머스. 파리바게트,
청정원, 에버리치, 듀멕스 등
유희 역 조영지
연극
독심의술사, 엄마의 방, 의자는 잘못없다 등
영화
기방도령, 밤의 문이 열린다, 내안의 그놈, 더 펜션, 사내본색 등
유희 역 김용주
영화
메이킹패밀리, 아빠가 돌아왔다, 슬프지 않아서 슬픈(단편)
CF
국민연금, 아웃백, 농협 a마켓, GS샵, 위메프, 삼성 건조기, 퍼실 등
MV
혼자 사는 여자
다희 역 김진아
연극
모텔판문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만선.
평강공주.
덫.
괜찮아요.
라이어.
룸넘버.
백석.
방송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영화
이끼
- 본 기사는 2020년 7월 30일 배포된 내용입니다.
< 그림자 재판 >
정치 검찰에 대한 신랄한 비판적 풍자극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대한민국의 오래된 사회적 모순과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9년 연말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고, 2020년 7월 15일부터 공수처법이 시행되었으나 국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아직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촛불탄핵 이후 사회개혁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하늘을 찌르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미온적인 듯하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사회의 강력한 권력인 검찰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연극이 준비되고 있어 화재다.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1년 한국 희곡문학상 1987년 현대문학상, 2006년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한 극작가 오태영의 신작 <그림자 재판>이다.
주인공 최박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느 날 검찰에 소환된다. 얼마 전 꾼 꿈이 불온하다는 이유.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한 검찰은 최박의 꿈이 ‘혁명을 선동’하는 내용이라 몰아붙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외치지만, 검찰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구속적부심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망신을 당한 검찰은 ‘털면 뭐라도 나온다’는 정신으로 새로운 혐의를 찾는다. 이번엔 성폭행으로. 기래기를 통해 혐의를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수사를 시작하고, 다시 수사과정을 발표하고.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진실은 한 단편일 뿐, 그것이 드러날 땐 이미 낙인은 찍힌 뒤.
<그림자 재판>은 유치한 조롱일 수도 있고, 온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에 대한 욕망일수도 있다.
연극의 소재로 활용된 사건들은 지난시간동인 봤던 것 같은 사건들이고,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도 왠지 익숙한 사건들이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조금 헷갈릴 수도 있을 듯.
‘정치 검찰 풍자 블랙코미디’로 설정한 연극 <그림자 재판>의 출연진이 만만치 않다.
시트콤에서 유쾌한 연기를,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열정적 연기를 보여줬던 홍경인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에서 활약한 김현균이 주인공 최박 역을 맡았다.
악역이라면 악역인 부장검사는 연극 카프카 변신, 부장들 등에서 활약한 손성호,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최진석이 출연하며, 이들 밑에 젊은 검사역으로 드라마 녹두꽃, 연극 싸이킥, 히스테리아 등에 출연한 김명식, 영화 블랙아웃, 학교 가는 길, 연극 로미오 지구착륙기 등에서 활약한 정경훈, 드라마 언제나 해피엔딩, 노춘예찬 등에 등장했던 박근형이 출연한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이들 검사를 돕는 프로파일러 역에는 영화 사랑의 선물, 명량, 홀리데이, 유리, 연극 손님들, 변태 등에 출연했던 문영동이 출연한다.
판사 역으로는 영화 박수건달,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 연극 오구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인 김경룡과 영화 간첩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연극 태풍, 등신과 머저리 등에서 활약한 김영웅이 출연하고, 영화 느블레싱, 연극 처음처럼, 사흘동안 등에 출연하고 SK 텔레콤 등의 광고에서도 익숙하게 보던 안수현, 영화 기방도령, 연극 독심의술사, 의자는 잘못없다 등에 출연한 조영지, 영화 메이킹 패밀리, 아빠가 돌아왔다와 다양한 광고에서 이쁨을 뽐내던 김용주가 유희 역으로 출연하고, 다희 역에는 연극 모텔판문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에서 열연한 김진아가 출연한다.
어쩌면 이 연극 <그림자 재판>은 정치나 검찰을 비판하는 목적을 가진 프로파간다(propaganda)일 수도 있다. 한쪽의 시선을 보다 강하게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억해야 할 교훈을 준다면 이 또한 즐겁게 보며 즐길수 있겠다.
공연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8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주차공간은 없다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공연문의: 010-3663-7890 써니웍스
작품 명: 그림자 재판
공연일정: 2020년 8월 4일 ~ 10월 4일
공연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작품형식: 정치 검찰 풍자 블랙코미디
Cast: 홍경인, 김현균, 손성호, 문영동, 김경룡, 김영웅,
최진석, 안수현, 조영지 김용주, 김명식, 김진아, 정경훈, 박근형
Staff: 극작 오태영, 연출 양태진, 조연출 조현철,
기획 하형주, 기획 우규선, 홍보 최종갑, 김철
음악 강석훈, 무대 김만식, 디자인 구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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