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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 문화운동가 임진택의 애국가 바로잡기
애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 발간
문화운동가 임진택이 추적한 ‘두 개의 감춰진 진실과 한 개의 뒤집힌 사실’
애국가를 둘러싼 여러 논쟁적 기록을 추적한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발간, 임진택 지음)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애국가를 둘러싼 기록과 논쟁을 살피면서 ‘애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는 궁금증을 화두 삼아 애국가에 얽힌 ‘두 개의 감춰진 진실과 한 개의 뒤집힌 사실’을 조목조목 따져서 그 지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 행적과 표절 혐의, 그리고 작사자 논란 등 복잡한 논란을 한 권의 저작에 모아 일관성 있게 증명한다는 점이 이 전 선행 연구와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의 차별점이다.
이 책이 애국가 논란의 각 쟁점을 대하는 태도는 머리글 제목 ‘두 개의 감춰진 진실과 한 개의 뒤집힌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다. ‘두 개의 감춰진 진실’은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행적과 표절 문제를 고발하겠다는 뜻이고, ‘한 개의 뒤집힌 사실’은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애국가 작사자 문제에 왜곡과 거짓이 있다는 의미이다.
새롭게 발굴된 자료와 기록물, 이에 대한 해석과 증명 등 애국가에 얽힌 논쟁을 꼼꼼한 추리극 속 사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접근방식으로 문화운동가이자 연출가, 소리꾼인 저자의 강점이 잘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가진 미덕이다.
저자 임진택은 시대적 혼란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애국가(愛國歌)를 둘러싼 진실을 찾고, 문제의 공론화를 통한 ‘애국가 바로잡기’를 제안한다. 궁극적으로는 친일문화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통해 문화주권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적 과제 실현하자는 것이다.
붙임1. 도서 개요 1부.
붙임2. 도서 정보 1부.
붙임3. 도서 표지 1부.
붙임4. 저자 사진 2장. 끝.
<붙임1> 도서 개요
□ 연출가, 소리꾼, 문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진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이후 현재까지 불리고 있는 애국가에 얽힌 논쟁적 사안을 중심으로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을 저술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이를 발간하였다.
□ 이 책은 애국가를 둘러싼 제반 기록과 논쟁을 ‘애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는 궁금증을 화두로 삼아 애국가에 얽혀있는 ‘두 개의 감춰진 진실과 한 개의 뒤집힌 사실’을 조목조목 따져서 그 지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 두 개의 감춰진 진실은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행적과 표절문제로서 숨겨진 안익태 변절과 표절의 실체를 선명하게 벗겨내고 있으며, 한 개의 뒤집힌 사실은 안창호와 윤치호로 대립되어온 애국가 작사자가 과연 누구인지 각종 자료와 기록물을 새롭게 발굴 해석하여 증빙해내고 있다.
□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 이 책이 도달하고자하는 바는 ‘애국가 바로잡기’이며, 궁극적으로는 친일문화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통해 문화주권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적 과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임진택은 향후 전국적으로 ‘애국가 바로잡기 국민운동’을 결성하여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 이 책은 1부 ‘안익태의 두 얼굴’, 2부 ‘애국가 작사자는 누구인가’, 3부 ‘무궁화노래와 애국가’, 4부 ‘애국가 이제 어찌할 것인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그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1. 안익태, ‘친일 · 친나치 행적’과 ‘표절’로 얼룩진 ‘세계적’ 음악가
○ 안익태는 1942년, 일본이 건설한 괴뢰국인 만주국 창건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주환상곡’을 작곡하여 헌정했다. 해당 교향곡의 합창 가사를 쓴 사람은 만주국 외교관이자 독일 내 일본 정보총책이었던 에하라 고이치였고, 그 가사 내용은 “만주와 일본, 독일과 이탈리아가 함께 나가자”는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고무찬양하는 내용이었다. 안익태는 에하라 고이치의 사저에서 2년 반을 동거하며 나치독일의 문화 프로파간다에 부역하였다.
○ 안익태의 애국가 작곡이 사실은 불가리아 민요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의 표절이라는 의혹은 1964년 제3회 서울국제음악제 이후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 책은 ‘애국가’와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 두 곡의 선율 유사성을 분석한 제임스 웨이드와 공석준의 두 논문을 상식적 수준에서 비교 · 검토함으로써 전문성으로 위장된 표절 혐의의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2. 애국가 작사자는 친일매국노 윤치호가 아닌 만고의 애국자 안창호이다.
○ 소위 <윤치호 자필 붓글씨 가사지>와 <윤치호 역술 찬미가 재판본> 논란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설에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두 개의 물증, 소위 <윤치호 자필 붓글씨 가사지>와 <윤치호 역술 찬미가 재판본>에 대해 임진택은 그 두 가지 물증이 사실은 윤치호가 애국가 작사자가 아니라는 역증거라고 주장한다. <윤치호 붓글씨 가사지>는 위작일 가능성이 높으며, 설혹 자필이라 하더라도 필서 연대의 허위성으로 증거법상 인정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설파한다. <윤치호 역술 찬미가 재판본>에 대하여는 거기 실려있는 순수 찬송가 12편과 애국찬미가 3편의 편집 의도를 분석하여 ‘애국가’를 포함한 애국찬미가 세 편의 작사자가 동일인이 아님을 증빙해내고 있다.
○ 도산 안창호가 애국가 작사자임을 증빙하는 전문(傳聞)증거와 인적증거들
▪ 1945년 김구 제(題) <한국애국가>는 애국가의 작사자가 도산 안창호임을 묵시적으로 증언한 가장 유력한 증거이다.
▪ 이광수 · 최남선 · 주요한 세 사람은 자신들의 친일행적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애국가 작사자가 도산 안창호임을 암묵적으로 증언했다.
▪ 독립운동가의 후손 윤정경은 작은할머니 김정수(1894년생)와 작은할아버지 윤형갑(1904년생)이 전한 안창호 선생의 애국가 관련 구술을 채록하여 공개한 바, 애국가의 원형인 ‘무궁화노래’의 후렴과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하는 애국가 본가사의 작사자가 안창호임을 증언하고 있다.
▪ 안창호의 애국가 작사(1907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자료가 발견된 바, 유길준이 쓴 ‘독립경절가’ 가사(1895년)이다. 국내에는 그 자료가 남아오지 않으나 일본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에 난 독립경절가 가사가 발굴되었다. 유길준과 안창호 두 사람의 관계로 볼 때 두 가사(歌詞)의 시상(詩想)이 같다는 사실은 ‘안창호 애국가 작사설’의 유력한 증거이다.
○ 또한 이 책은 1955년 애국가 작사자 조사위원회에 재출된 국사편찬위원회의 「애국가 작사자 조사자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의혹을 날카롭게 제기한다. 끝내 작사자를 밝히지 못한 채 조사위원회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결국 조사위원회의 목적이 ‘안창호 작사설 배제’→‘윤치호 작사설 유력시’→‘애국가 작사자 미상’으로 결론 내리기 위함이었음이 드러난다. 저자는 그 상세한 과정과 배후를 밝혀냈다.
○ <무궁화노래>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으로 시작하는 후렴이 들어간 안창호 최초의 애국 가사였다. 저자는 이 최초의 민요적 틀을 중심으로 민중의 가슴 속에 파고든 <무궁화노래>의 본가사가 계속해서 바뀌고 자리잡기를 반복하다가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하는 본가사로 완전히 정착되는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해내고 있다.
3. 새로운 애국가의 대안 모색
○ 안창호의 노랫말은 살리고 안익태 곡조는 버리는 방안
저자는 작사자가 안창호임을 규명하는 한편, ‘가사는 살리고 곡조는 버리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아리랑 애국가>를 우선 제시한다.
○ 노랫말과 곡조를 아예 싹 바꾸는 방안
이와 더불어 애국가 교체에 있어서 이미 역사의 구비마다 실질적인 ‘애국가’로서 기능해 온 현대의 노래들을 선정하여 보급하고 자율성을 줌으로써 안익태 곡조 애국가의 독점적 구조를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4. 새로운 애국가로 민족정기 되살리자.
현재 우리 사회는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논쟁과 분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또 하나의 논쟁을 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논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시대적 혼란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애국가(愛國歌)를 둘러싼 진실을 찾고, 문제의 공론화를 통해 변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은 그냥 놔둘 수도, 아니면 버릴 수도 없는 우리의 애국가를 바로잡아 진심을 담아 우러러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애국가’의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붙임2> 도서 정보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
저 자
임진택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발행일
2020. 11. 10.
정 가
15,000원
쪽 수
316쪽
판 형
신국판변형
ISBN
979-11-5866-636-1 (03670)
<차 례>
머리글
제1부 안익태의 두 얼굴
-안익태와 에키타이 안
-안익태의 비밀 짓말
-안익태 곡조 애국가의 표절 설
제2부 <애국가> 작사자는 누구인가
-김구가 남긴 <한국애국가> 악보집의 의미
-애국가 작사자 논쟁의 시발
-애국가 작사자 조사위원회 활동의 전말
-‘윤치호 애국가 작사설’ 물적증거 검토
-‘안창호 애국가 작사설’ 전문증거에 담긴 함의
제3부 무궁화노래와 애국가
-애국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
-애국가의 원형 <무궁화노래>
-안창호의 애국창가운동과 애국가
-애국가 노랫말에 담긴 뜻과 시상
제4부 애국가 이제 어찌할 것인가
-안익태 곡조는 이제 그만!
-애국가 작사자, 바로잡아야 한다
-애국가 개체에 관한 제반 논쟁
-새로운 애국가, 그 방향과 대안
마무리글
<지은이> 임진택
1970년대 이후 마당극 운동을 주도한 연출가, 소리꾼이자 문화운동가이다. 전통에 바탕을 둔 판소리에 시대와 역사를 담아내는 데 일조한 그는 여태껏 국민적 논의로 떠오르지 못했던 애국가의 불편한 진실을 섬세하게 조명함으로써 그만의 또 다른 문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창작판소리 <소리내력> <백범 김구> <다산 정약용> <세계인 장보고> 등을 창작했으며 최근 창작판소리 <전태일>을 공연했다. 현재 애국가바로잡기운동본부의 대표로 자신의 저서 <애국가 논란의 기록과 진실> 발간하고 애국가바로잡기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서 소개>
‘애국가’는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해방 이후에도 국가의 공식 행사마다 불리며 그 역할을 다해왔고, 현재 ‘국가(國歌)’로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져 온 논란은 과연 ‘애국가’를 그대로 불러도 괜찮은지 고민하게 만든다. 애국가를 둘러싼 여러 쟁점은 크게 작곡가의 친일 행적과 표절 혐의, 그리고 작사자 논란과 관련되어 있다. 첫째는 애국가의 작곡가로 알려진 안익태의 친일 행적과 표절 혐의를 둘러싼 진실 공방들이다. 한때 안익태는 세계적 음악가로 소개되며 자랑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그와 관련된 문제들 모두 해결되지 못한 채 좌초되어 있다. 둘째로 윤치호와 안창호 두 인물로 대표되는 작사자 논란이다. 여러 차례 번복된 끝에 제대로 결론지어지지 않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과연 ‘애국가’를 진정한 ‘국가(國歌)’로서 인정하고 다음 세대가 불러도 괜찮은 것인지, 중요하게 논의되었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의도적인 외면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진지한 성찰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이 같은 ‘애국가’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만주 환상곡>을 작곡·지휘한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밝혀내는 동시에 불가리아 민요 ‘오 도보루잔스키 크라이>와 안익태 작곡 애국가 곡조를 비교·분석하여 표절 혐의를 밝혀낸다.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애국가 작사자에 관한 여러 자료와 전문증언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일제 강점기 당시 민중의 선택으로 구전되며 정착한 애국가의 민요적 특성과 생성과정을 역사적 사료를 통해 설명하고, 애국가 가사에 담긴 뜻과 시상을 분석한다. 제4부에서는 논란을 딛고 애국가를 바로잡을 필요성과 새로운 애국가 선정에 있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동안 국민적 논의로 떠오르지 못했던 애국가의 불편한 진실을 밝히고 새로운 애국가 대안을 모색하려는 이 책을 통해 애국가(愛國歌)를 둘러싼 역사적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