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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HODIE MIHI CRIS TIBE’ 2021부산국제사진제 특별전(포트폴리오 리뷰 수상전)
LEE SEOUNG HO
2021.8.28.(SAT)~9.26(SUN)
F1963 석천홀(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2021 Busan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사진 1> 성주 용암공소1
2020년 제4회 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성호 사진가는 제5회 부산국제사진제 특별전에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라는 전시제목으로 전시를 갖게 되었다(기간 : 2021.8.28.~9.26)
2019년 눈빛출판사의 ‘가톨릭성지’(한국사진가100선) 책을 발간하고 무명순교자들의 발자취 따라 사진기록 작업을 하다가 현재는 한국 가톨릭의 뿌리이면서 산실인 「공소」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2> 성주 용암공소2
<사진 3> 예천 도경공소1
<사진 4> 경주 와항공소1(새)
<사진 5> 경주 와항공소2(십자가)
이성호 사진가의 공소작업은 아무도 찾지않고 잊혀져가는 한국 천주교의 민중역사를 재조명하는데에 그의의가 있다. 공소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성당을 말하는데, 조선시대 말기 신앙인들이 신앙의 핍박을 피하여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신앙을 지켜나간 공간이 공소이다. 이제 시대가 변하여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공소’ 단어 자체가 잊혀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가톨릭 신앙인들도 공소를 잘 모르고 있다. 공소는 신앙을 지키고 신앙의 자유를 찾고자하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한국의 민중들의 신앙의 산실이면서 이땅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사진가는 공소라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영성을 찾고자하는 하나의 작은 메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사진가의 바람이라고 한다.
<사진 6> 성주 용암공소(마리아상)
<사진 7> 상주 금곡공소
<사진 8> 진안 어은공
<사진 9> 상주 사근공소
<사진 10> 춘천 곰실공소
<사진 11> 경주 진목공소(예수사진 후면부)
<사진 12> 울주 상선필공소
<사진 13> 예천 도경공소 마리아
<사진 14> 성주 신부공소(신부님 방)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대구 남산동 ‘성모당’을 가게되면 성모당 안쪽에 성직자묘지가 있다. ‘성직자묘지’ 입구에는 붉은 벽돌로 된 기둥에 ‘Hodie Mihi’ 그리고 ‘Cris Tibi’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그 글의 의미는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이다. 한국 가톨릭은 1791년 신해박해를 시작으로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 등 숱한 순교자들이 치명(致命)당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박해역사가 밑거름이 되어 현재 한국 천주교가 성장하게 되었다. ‘성직자 묘지’의 저녁 빛을 받은 무덤의 비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숱한 순교자들이 죽음의 순서를 기다리는 형형한 눈빛들이 떠오른다.
서울 절두산, 청양 다락골줄무덤, 보령 갈매못성지, 전주 치명자산, 팔공산 한티성지, 제주도 용수리성지, 추자도 눈물의 십자가 등의 성지순례에 이어 이제는 전국 각지에 흩어진 공소들을 순례하고 있다.
공소는 신부님이 상주하지 않는 작은 성당을 말하는데, 천주교 신앙의 뿌리이면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곳이다. 18~19세기 조선시대 천주교 초창기 박해의 고난 시절 때 신자들은 박해을 피하여 험지인 산으로 들어가 작은 성당인 공소를 짓고 신앙을 지켜왔다. 이땅의 수많은 공소는 한국 천주교의 특수성과 천주교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신앙공동체로 재해석되고 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공소들은 하나둘씩 폐쇄되면서 잊혀져 가고 있다. ‘공소’작업은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한 작업으로 생각하고 기록하고 있다. 2019년 발표한 ‘가톨릭성지’에 이어 3년간 전국의 공소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아온 작업이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웠던 역사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성호
Lee Seoung ho
이성호 사진가는 2012년 청도유등축제에 초대되어 청도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4년 21C힐링포토아카데미 우수포트폴리오에 선정되어 2015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now에서 ‘공’전시회를 가졌고 그이후 정미소프로젝트을 작업하여 2016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에 선정되어 대구 예술발전소에서 ‘정미소프로젝트’ 전시를 하였다. 현재는 ‘가톨릭성지’와 ‘공소’ 라는 주제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6여년 시간 동안 진행중에 있으며 2015년 때 근대가옥 프로젝트를 하던중 대구 성모당을 처음 방문하면서부터 가톨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주요그룹전은
2021 어떤상상 기획전(갤러리강호,서울)/ 인사동사진상회(토포하우스,서울)/ 부산국제사진제특별전_포트폴리오리뷰 수상전(F1963석천홀, 부산)/ 이질적시간(아트스페이스루모스,대구)/ 2020 이천동시간여행자(아트스페이스루모스,대구)/ 현대사진영상학회 국제사진전(토마갤러리,대구)/ 팬데믹시절의풍경사유(함창창작소,상주)/ 대구예술제기획전(대구시문화예술회관,대구)/ 2019 Photo speaks ‘connection’ 제12회 국제사진제(상명대학교,서울)/ 2019현대사진영상학회 국제사진전(토마갤러리,대구)/ KYOTOGRAPHIE 교토국제사진전(AMSgallery,교토)/ 낯선시선들(죽성리드림셋트장gallery,부산)/ Photo speaks 2019 NANING국제사진전(난징예술대학,중국)/ 2018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사협기획전 정미소Project(예술발전소, 대구)/ Phenomenon and nature(봉산문화회관,대구)/ 감성과직관(CU갤러리,대구)/ 19th국제사진전 ‘사진, 재현의 재현’(대구KBS갤러리,대구)/ 제23회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불일미술관,서울)(문화예술회관,대구)/ 2018컬러풀축제 전시회(2.28기념공원,대구)/ 2017 국제사진전 ‘현실 바라보기’(KBS방송국갤러리,대구)/ 대구-인도네시아 국제사진교류전(반둥 인도네시아)/ 동아시아문화교류전(한국-중국-일본)(대구시문화예술회관․일본)/ 부산국제사진제 기획전(부산문화예술회관,부산)/ 가을의문턱에서(인천광역시청)(지방행정행정연수원, 완주)/ 2017컬러풀축제 전시회(동대구역․반월당역,대구)/ 2016 ‘현실의재구성’ 국제사진전(웃는얼굴아트센터gallery,대구) 2016 和而不同전(박물관이야기gallery,대구)/ 문을열면보이는풍경전(경주자유구역청 G-gallery,인천)(지방행정연수원,완주)/ 근대가옥Project 특별기획전(문화예술회관,대구)/ 한․중 국제교류전(문화예술회관,대구)/ 대구․청두 국제예술교류전(문화예술회관,대구)/ 전국6대광역시및제주특별자치도 사진예술교류전(예술가의집,대전)/ 2015 단순그리고 평범전, 봉산문화회관(대구) – 한송아트홀(양산)/ 제7차세계물포럼 물사진전(반월당역,대구)/ 대구․경북연합예술제(문화예술회관,대구)/ 타인의 시선(한국나노기술원갤러리,수원)(새미원갤러리,양평)/ 2014 전국공무원사진가클럽 회원전(지방행정연수원,완주)/ 2013 형상의 거울(토마갤러리,대구)/ 2012 한국사진작가협회대구시지회 동우회합동전(2012~17)(문화예술회관,대구)/ 2011 한국불교사진가협회 회원전(2011~2017)(문화예술회관, 대구)/ 2008 대구시공무원사진클럽 회원전(2008~2011)(달서구첨단복지회관,대구)/ 2007 대가야사진연구회 회원전(2007~2008)(대가야국악당,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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