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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에 놓인 통합진보당 김재연, 이석기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김재연, 이석기,의 입장이 변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국회에서 자격 심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권연대를 했던 민주통합당도 이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9대 국회 첫날 30일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통합진보당 두분의 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자진 사퇴를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재 문제되는 새누리당 공천한 김형태, 문대성 의원도 같은 차원에서 자진사퇴하는 것이 19대 국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측은 두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는 이행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힌 반면 구당권파인 당원비대위는 색깔 공세가 계속되는 마당에 민주통합당까지 나서 사퇴를 촉구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국회법 138조에 따르면 다른 의원의 자격에 대해 30명 이상 의원이 자격 심사를 청구하면 윤리위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일 때 제명이 결정된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