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진 국장님..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과의 얽힌 사실적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파리 출생인 고갱에 대해서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아버지가 당시 신문사 편집장이었으며 고갱 자신도 은행원 생활을 하는 등 풍족한 생활을 하다가 틈틈히 여가 생활로 회화에 관심을 갖으면서 프랑스 살롱전에 입선을 하게 됩니다. 이후 피사로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상파 영향을 받은 후 고갱은 아에 화가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여기서 인상파 회화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적인 화풍으로 젊은 화가들과 퐁타방(Pont-Aven)파를 창립하기도 합니다. 이후 남프랑스에서 고흐를 만나 진한 우정을 나누다 두 사람간의 불화에 이은 고흐의 정신적 발광으로 결국 결별을 하게 됩니다. 이후 문명사회에 대한 염증을 느낀 고갱은 원시적 자연을 동경한 나머지 동태평양의 타이티섬에 들어가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3인의 타히티 인' 등 장식풍이면서도 강렬한, 특히 '부활'을 뜻하는 수많은 걸작들을 내게 됩니다. 느끼셨겠지만 저는 여기서 고갱이.. 당시 친구 고흐가 정신병을 일으키면서 급기야는 자신의 귀를 자르는 등 나중에 충격적인 자살을 하게 됩니다만 고갱이 실로 사랑했던 친구 고흐를 생각하며 인생의 부활을 바라는 마음들이 그의 작품에 절절하게 녹아있지 않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타깝게도 생전에 고흐는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며 감정 기복도 심하고 궁핍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반사회적 성향을 띠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술은 예전에 헝그리 정신과 간절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요샌 헝그리 정신이 물질 만능주의에 밀려 살아있는 작가의 뜨거운 정신과 치열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항상 정양진 국장님의 고매한 식견과 다양한 시각에 대해 많이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고운 단풍이 완연한 秋色으로 거리에 흩날리던 지난번 만남 때 직접 가져오신 아주 농익은 '진도 홍주'에 명품 족발집에서 김한정 소장님이랑 덕분에 대접 잘 받고 아주 거나하게 잘 취해 집에 잘 들어갔습니다. 조만간 제가 동태탕과 아구찜으로 유명한 그쪽 가까운 곳에 꼭 모시겠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두루두루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오르세 박물관 측으로부터 받은 책 표지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얼굴이 보이네요.
고갱과 같이 활동하였던 당시 그 오르세 박물관에는 고갱의 그림만 꽉 차 있었을 뿐 고흐의 그림은 한 점도 걸려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시대의 그림의 흐름은 고갱의 그림을 알아줬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림이 팔려야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그림가게를 하고 있는 동생 태오에게 손을 벌리는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동생에게 용돈을 얻으러 갔는데 “형도 돈을 벌려면 고갱이 그린 그림처럼 그려 봐” 동생의 그림가게에 그림을 팔아달라고 걸어뒀지만 팔리지를 않았다. 동생의 그림가게를 나온 고흐는 오르세 박물관으로 들어가 고갱의 그림을 보고 “퉤 퉤 저게 그림이라고” 고갱의 그림에 침을 뱉고 나오지만 그를 알아 준 사람은 없었다.
빛을 보지 못한 그의 그림은 죽은 뒤 값이 오르고 오늘날 오르세 박물관에 작품이 걸리게 된 것이다. 프랑스를 여행할 기회가 주어지면 오르세 박물관을 꼭 찾아 볼 생각이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살 잡았나. 김대식 국장님의 청와대 소식 잘 봤습니다.
오르세 박물관 측으로부터 받은 책 표지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얼굴이 보이네요.
고갱과 같이 활동하였던 당시 그 오르세 박물관에는 고갱의 그림만 꽉 차 있었을 뿐 고흐의 그림은 한 점도 걸려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시대의 그림의 흐름은 고갱의 그림을 알아줬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림이 팔려야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그림가게를 하고 있는 동생 태오에게 손을 벌리는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동생에게 용돈을 얻으러 갔는데 “형도 돈을 벌려면 고갱이 그린 그림처럼 그려 봐” 동생의 그림가게에 그림을 팔아달라고 걸어뒀지만 팔리지를 않았다. 동생의 그림가게를 나온 고흐는 오르세 박물관으로 들어가 고갱의 그림을 보고 “퉤 퉤 저게 그림이라고” 고갱의 그림에 침을 뱉고 나오지만 그를 알아 준 사람은 없었다.
빛을 보지 못한 그의 그림은 죽은 뒤 값이 오르고 오늘날 오르세 박물관에 작품이 걸리게 된 것이다. 프랑스를 여행할 기회가 주어지면 오르세 박물관을 꼭 찾아 볼 생각이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살 잡았나. 김대식 국장님의 청와대 소식 잘 봤습니다.
정양진 국장님..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과의 얽힌 사실적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파리 출생인 고갱에 대해서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아버지가 당시 신문사 편집장이었으며 고갱 자신도 은행원 생활을 하는 등 풍족한 생활을 하다가 틈틈히 여가 생활로 회화에 관심을 갖으면서 프랑스 살롱전에 입선을 하게 됩니다. 이후 피사로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상파 영향을 받은 후 고갱은 아에 화가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여기서 인상파 회화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적인 화풍으로 젊은 화가들과 퐁타방(Pont-Aven)파를 창립하기도 합니다. 이후 남프랑스에서 고흐를 만나 진한 우정을 나누다 두 사람간의 불화에 이은 고흐의 정신적 발광으로 결국 결별을 하게 됩니다. 이후 문명사회에 대한 염증을 느낀 고갱은 원시적 자연을 동경한 나머지 동태평양의 타이티섬에 들어가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3인의 타히티 인' 등 장식풍이면서도 강렬한, 특히 '부활'을 뜻하는 수많은 걸작들을 내게 됩니다. 느끼셨겠지만 저는 여기서 고갱이.. 당시 친구 고흐가 정신병을 일으키면서 급기야는 자신의 귀를 자르는 등 나중에 충격적인 자살을 하게 됩니다만 고갱이 실로 사랑했던 친구 고흐를 생각하며 인생의 부활을 바라는 마음들이 그의 작품에 절절하게 녹아있지 않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타깝게도 생전에 고흐는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며 감정 기복도 심하고 궁핍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반사회적 성향을 띠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술은 예전에 헝그리 정신과 간절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요샌 헝그리 정신이 물질 만능주의에 밀려 살아있는 작가의 뜨거운 정신과 치열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항상 정양진 국장님의 고매한 식견과 다양한 시각에 대해 많이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고운 단풍이 완연한 秋色으로 거리에 흩날리던 지난번 만남 때 직접 가져오신 아주 농익은 '진도 홍주'에 명품 족발집에서 김한정 소장님이랑 덕분에 대접 잘 받고 아주 거나하게 잘 취해 집에 잘 들어갔습니다. 조만간 제가 동태탕과 아구찜으로 유명한 그쪽 가까운 곳에 꼭 모시겠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두루두루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