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너무나 감사하다는 단어 외엔 더 이상의 언어는 필요 없을 듯싶습니다. 김승환 박사님, 배정보 박사님들께서 추천을 하시면서 굉장히 바쁘셔서 심사를 하실 수 있을지 하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김법연 기자님도 5분에 한번 꼴로 면담이 밀려 있으리만치 바쁜 분이라고 하셔서 거의 기대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 심사 작품이 잘 정리 되지도 않았고 불필요하게 많은 양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였고요. 그 많은 작품을 무려 5번이나 꼼꼼히 보셨다니 송구함에 목이 메입니다. 13년동안이나 수많은 후학들을 지도하여 오셨으니 사진에 대한 애정이 출중하신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업무가 과중하여 카메라를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계신 중이란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김법연 기자님의 기사보고 사진으로나마 존안을 대하니 바쁘신 중에도 긴 시간동안 환대하여 주셨던 고마움에 새삼 고개 숙여 인사 올립니다. 신부님의 큰 노고에 용기백배하여 이 일을 강력히 추진하여 보겠습니다.
김가중 기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