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 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일년 중 가장 화사하고 싱그러운 달이라 하여 계절의 여왕이라는 특권을 누리는 신록의 계절 5월입니다.
가로수 새순의 푸르름처럼 푸르고 싱싱한 일들로 가득 채워지는 5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월초의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5월은 정말 감사인사, 행사, 이밴트가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애정 표현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의미대로 사랑의 열매가 5월 한 달내내 한사방 회원님들 가정에 한가득 맺혀서 화목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면서 봄의 생기를 가득 품어보는 여유로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 총 332점 출품 (2025. 4. 1 ∼ 4. 30)
▪ 초대 작품 - “ 은하수 투어” (변병윤) 외 29점
▪ 우수 작품 - “ 찰나” (임윤식) 외 110점
▪ 누드 작품 - “옛추억” (이백화) 외 5점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 배택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 석사, 사진평론가, 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 (사진) 초빙교수, 서울교육대학교 · 인하대학교 · 건국대학교 · 농협대학교 강사역임, 문체부 문화예술교육사(사진),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아카데미 교수, 한국사진작가협회(상임이사, 자문위원, 사진교육지도자,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전국사진심사자격자), 한국문학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미술협회 서양화가(문화예술협력위원회 이사 역임),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 심사위원
- 홍찬혁 (목사/신학박사, 한국외대 중국어학과, 세계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백석대 아신대 교수 역임, 프리랜서 활동)
- 김상용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석사, 개인전 3회, 초대 및 단체전 3회, 국제공모전Best Photo Awards 2022 Winner 1st place(Open 부문)외 9회 입상, JTBC 아티스트 ID 방송 중)
- 범진석 (사협 이사, 전국심사자격자, 한사전 초대작가, 광주시전 추천작가, 호남미전· 5.18 초대작가),
- 이종휘 (한사전 ·충남시전 추천작가, 사협 교육지도자, 교육전문위원, 드론분과 운영위원)
- 찬희 (한국외대 불어교육학과 졸업, 동 대학원 불어과 수료, 한국여성사진작가협회회원, 한국미협·대한미협 이사역임, 안산아트페어 자문위원, 국제앙드레말로협회 한국지부회원, 개인전·부스개인전·초대전12회, 단체전 다수)
- 양정국 (Martin Osner Photography School, Graduation of Fine Art Fuller Theological Seminary, Professional Photographers of America istock by getty images photographer USA 1x Professional photographer, Fantapia Museum 회원)
- 서진종 (사협 이사, 자문위원, 한사전·부산시전 초대작가, 대한불교사진가회 회장, 한사전· 전국공모전 다수 심사위원, 부산사진문화상 수상, 개인전 2회, 국내외 초대전·그룹전 200여회, 사진작업실[심상사진이야기] 운영),
- 황광현 (가천대학교 문화학부 디지털 사진 미디어 전공, 한사전 추천작가, 사협 전국 심사자격자, 사협 보도분과 부위원장 3회 역임)
■ 이달의 초대작품
▪ “은히수 투어” 작가 : 변병윤
▪ “시선” 작가 : 정영남
▪ “미지의 세계” 작가 : 채형기
▪ “서강대교” 작가 : 김가중
▪ “It‘s a pleasure to meet you!” 작가 : 정혜정
▪ “그녀의 열창” 작가 : 서병일
▪ “댓잎현호색” 작가 : 이강효
▪ “골목길” 작가 : 이용만
▪ “동경” 작가 : 정영남
▪ “빛그림” 작가 : 변병윤
■ 작품평
지난달에 이어서 이번 달에도 컨템포러리 사진의 프레임 안에는 사진문법적 기호인 심리적, 물리적 기호에 대하여 초대작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작품평을 하겠습니다.
컨템포러리 사진의 프레임 안에는 사진문법적 기호인 심리적, 물리적 기호가 모여 있는데, 심리적 기호의 프레임은 전달하려는 메시지 등 사진가의 사상 · 감정을 표현하는 내형입니다.
그리고 물리적 기호의 프레임은 촬영 기술적인 부분인 셔터 ‧ 조리개 ‧ 렌즈결정, 빛, 노출, 초점거리, 구성, 프레이밍 등 밖으로 드러나는 외형으로, 물리적 프레임은 프레임에 의해서 경계선이 그어지고, 그 경계선에 의해 이미지 공간이 규정되며, 화면 안쪽과 화면 바깥쪽으로 나뉘고, 화면 안팎으로 존재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대상의 움직임과 방향성이 사진의 내용을 해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의 프레임을 기호 측면에서 보면 심리적 프레임이 더 중요한데, 그것은 전달하려는 테마, 메시지 등 사진가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진가의 정서, 감각, 감정, 사상, 정신들을 프레임안에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에 찍힌 대상을 사진가가 독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사진은 다른 예술과 달리 협업이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은 오로지 혼자 결정해서 누르는 것으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진가가 대상을 혼자만 선택, 소유, 독점해서 구성하기 때문에 사진은 대상과 심리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사진의 심리적 프레임은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 다음, 자아를 표현하는 예술로, 사진은 그림과는 달리 무에서 유를 만들지 못하는 유의 예술이기 때문에 ‘동경’, ‘시선’과 같이 스크린의 영상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피사체에 내포된 의미를 발견한 후 촬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 재구성해서 표현한 작업으로 사진을 잘 촬영하는 기술(형식)도 중요하지만 피사체의 심리적 의미(내용)를 잘 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이큐벌런트인 구름사진을 예로 보면 구름을 찍고 사람, 동물의 모양이나 형태가 같다며 상상하는 것으로 이큐벌런트는 어떤 대상에 대한 형태, 형상을 기록하는 동시에 사진을 상징 또는 은유로 생각하기 위한 말로 사진가의 생각에 의해 뜻과 의미가 정해진다는 것이며, 개념은 ‘동등 · 대등한 것’이라는 뜻으로, 구름에서 상징, 은유, 상상을 바탕으로 추상적 형태가 어떤 형태, 형상과 같다라는 자신의 내면적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랑해’도 바닷가의 물고기 조형물은 사진가가 만든것도, 자연이 만든 것이 아님에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사진가가 조형물에 사랑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심리적 기호의 프레임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투사(projection), 내사(introjection), 합치(coincidence)라는 심리학의 문법과 기호를 활용해서 자신의 자아를 사진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투사는 현장에서 사진가가 어떤 오브제를 보면서 슬픔을 느꼈다면 그 느낌을 피사체에 감정 이입시키는 것 같이 촬영 당시 느꼈던 마음을 피사체에 투영시키는 것으로,
‘落心(낙심)’의 경우는 동상과 마주 앉은 남자의 뒷모습을 단순히 휴대폰을 보고 있는 남자로 보지 않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 중년의 남자로 느꼈다면 그 당시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를 사진에 감정 이입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내사는 촬영 대상이 사진가에게 걸어오는 말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피사체의 속성, 본질을 이해하는 것으로,
‘여인의 로망’의 경우는 진열장에 전시된 크리스찬디올의 여러 상품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촬영한 것이 아니고, 여러 상품들이 구경하는 여인에게 진열장 안에 있는 나를 꺼내서 데려가 달라고 말을 하거나, 구경하는 여인은 그 상품들에게 너를 갖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을 사진가가 피사체의 속성, 본질을 이해하고 피사체가 말하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합치는 피사체의 본질이 주는 느낌과 사진가의 감정, 마음을 하나로 합해서 만들어 표현하는 것으로,
‘서강대교’의 도로에 표시된 직진 지시와 ‘쌍굴’의 천천히, 라이트등 피사체인 교통표지판의 지시, 표시가 주는 느낌, 속성, 본질이 ‘직진해라, 천천히 가라, 라이트를 켜라’라는 명령, 지시하는 문법과 상징기호이므로, 통행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위반하면 않된다는 사진가의 감정, 마음을 하나로 합해서 만들어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