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노래

입력 2025년06월17일 19시05분 박정현 조회수 394

안면도 연꽃핀 저수지에서

연꽃의 노래

(권곡眷榖) 박정현

하늘엔 꽃구름이 떠
조용히 흘러가며
세상을 더욱 곱게 물들이네

초록 물결은 황토를 감싸고
구불구불 흐르다
연못가에 이르러 숨을 고른다

그 곁에, 연꽃은 바람을 안고
늘어진 소나무 가지 사이로
노래하며 춤을 추고

연꽃은 고운 자태로 피어나
잔잔한 향을 퍼뜨리며
수면 위엔 조용한 파문만을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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