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동행"

입력 2024년06월09일 19시19분 박정현 조회수 4766

중년에 넋두리

  "중년의 동행"

(권곡眷榖) 박정현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중년에
들어선 우리 굽이굽이 지나온
눈물겨운 꽃길과 가시밭길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겁던
신발을 번갈아 신으며 걸어온 길

김치 부침개 한 접시 막걸리 한 잔에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우리에게 스친 인연은 보통 인연을
넘어 행복으로 느껴지고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결국
빈손인 것처럼

가볍게 동행해 줄 우리의 동반자들,
언제나 그랬듯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후회 없이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세나.

(우리가 머무는 곳엔 언제나 건강,
사랑, 행복이 머물길 기도해 본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