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입력 2024년11월27일 07시05분 박정현 조회수 5548

보고싶은 친구들

 그리운 친구

(권곡眷榖) 박정현

길 위에 바람이 스쳐가듯
너의 모습이 문득 떠올라.
손끝에 닿을 듯,
그러나 잡히지 않는 기억 속의 너.

함께 웃던 날들의 빛은
아직 내 마음에 새겨져
밤하늘 별처럼 반짝이는데,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멀리서 들려오는 너의 웃음소리,
그리움은 바람을 타고
내 귓가에 속삭여와.
"잘 지내고 있니?"

보고 싶다 말하면
너도 나처럼 생각해줄까.
시간과 거리 너머에 있는 너여도
마음은 언제나 이곳에 남아 있길.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이 그리움을 바람에 실어 보낸다.
친구야, 나의 그리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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