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번영

입력 2025년04월28일 07시05분 박정현 조회수 3668

하루하루 힘든 세상

 오염된 번영

(권곡眷榖) 박정현

물질은 넘치고 시대는 풍요롭지만
그 속에서 조용히 무너지는 것이 있다.

사랑은 지쳐가고
행복마저 색을 잃어
사람들의 마음엔 어둠이 깃든다.

이승엔 극락이 없고
자비는 뿌리내리지 못한 채 말라간다.
인간의 마음, 그 안의 오염된 어둠을 아는가.

정치는 높아질수록 깊은 악취를 품고
그 악취는 낮은 곳에도 스며들어
인류의 영혼마저 벗겨진 채 썩어간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