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목에서

입력 2025년05월08일 11시21분 박정현 조회수 4044

인생 길에 함께 걸어유

 인생의 길목에서

(권곡眷榖) 박정현

홀로 걷는 길,
차가운 바람이 속을 스친다.
외로움이 그림자처럼 따라오지만
나는 오늘도 걸었다.

둘이 걷는 길,
따스한 손길이 함께하고
서로의 눈빛 속에
행복이 피어난다.

슬픔조차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이며
고요한 사색에 잠긴 마음은
한 자락 촛불처럼 초심을 지킨다.

흔들리는 바람마저 품어 안고
꿈을 꾸며 살아간다.
쓸어내도 다 털 수 없고,
담아도 다 담을 수 없는 이 세상—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을 알기에,
오늘도 소중히, 함께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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