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는 바람

입력 2025년05월13일 06시47분 박정현

봄날 산책 길에서

 별이 되는 바람

(권곡眷榖)박정현

나그네 지나간 해변에
한낮 바람의 선선한 숨결
고요히 머문다

그 자리에 나는
하늘가를 끌어올려
온유한 침묵으로 귀 기울인다

밤이 오면
별 하나 조용히 태어나고
또 하나, 남몰래 빛을 얻는다

그래, 밤이면
바람도 별이 되는 거야
다시 태어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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