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중 대표님
#깊은 감사가 차오르고 넘쳐요!
예전에는 사진이
단지 풍경을 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대표님을 만나면서
진정한 창작 예술의 세계를 보게 되었다
대표님의 독창적이고 과감한 기획과 연출
작품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예술혼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창작의 불씨를 일깨워 주었다.
사진은 단순히 찍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때로는 망가뜨리고 연출하며 퍼포먼스와 결합해
전혀 새로운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배웠다.
그 과정을 통해 예술의 가능성이 얼마나 무한 한지를 깨달았다.
대표님의 꾸밈없는 진솔함 기획과 연출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
그리고 작품에 몰두하는 열정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덕분에 나 또한 예술가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특히 성북동 폐가촌에서의 특별한 촬영 경험은
내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이곳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수많은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셔터를 누를 때마다 내 마음 한켠의 애증이 함께 찍히는 듯했다.
폐가촌에서의 이색적인 연출 촬영과 마지막 피아노 다비식까지…
오늘 이렇게
내가 처음 개설한 미니홈피에
이 글을 올리는 순간이
참으로 벅차고 감사하다.
그곳에서 대표님이 온 몸을 불사르며 보여주신 퍼포먼스와 열정
그 모든 순간이 내 안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대표님께서 보여주신 예술적 열정과 진지함을 본받아
나만의 작품 세계를 더욱 탐구하며 정진해 나가겠다.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순간의 인연을 소중하게--
#폐가촌에도 봄이 왔어요
무너진 담장 위로
노란 꽃들이 웃는다.
낡은 지붕위에도
연두빛 바람이 머문다.
폐허속에 사라질 이곳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 왔노라
생과 사가 교차하는 아름다운 봄날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허물어짐의 미학을 부수는 예술가의 손길
철거의 현장에서
예술을 두드리는 손길이
삶의 소리처럼 울린다.
사진예술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며
온 힘을 다해 도끼를 휘두르는
대표님의 진지한 표정에
예술가의 혼이 담겨있다.
낡고 허물어진 공간마저
새로운 예술로 피워내는
그의 오늘이 곧 예술이다.
#불타는 피아노, 잿더미 위의 기억
소리마저 불태워 사라지는 시간
다 타버린 건 피아노였을까
아니면 우리 가슴 속 덧없는 기억이었을까.
검게 그을린 것은 피아노의 건반만이 아니었다.
그 위에서 사라진 것은
대표님이 50년, 60년을 품고 살아온
보물 같은 사진첩
아끼고 사랑하던 수많은 예술의 흔적들이었다.
불꽃 속으로 사라져가는
나무의 울음...
음계의 잔향...
삶의 조각들과...
대표님의 지난 시간들
오늘 이 불길 앞에서
나는 묻는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질까.
그리고 남은 잿더미 위에서
대표님처럼 나도
어떤 새로운 예술을 피워낼 수 있을까
그 불씨를 내 안에도 간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