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입력 2025년07월09일 20시35분 박정현 조회수 198

노란 종의 기도

모감주나무

(권곡眷榖) 박정현

노란 종소리 같은 꽃이
바람 따라 흩날린다.

작은 가지 끝에
햇살을 담아 흔들리면,
여름도 노랗게 번진다.

언제나 그 자리,
하늘 향해 종을 흔드는
모감주나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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