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입력 2025년07월22일 09시55분 박정현 조회수 204

계단 위의 서울

남산공원

 (권곡眷榖) 박정현

바람이 나뭇잎 사이로
숨죽여 지나갈 때,
저만치 팔각정 위 햇살이
살며시 손 흔든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내 숨도 풀잎처럼 흔들리고,
서울을 내려다보는 순간,
하늘이 조금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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