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사관에서-- 마지막 피아노 다비식...
#불타는 피아노, 잿더미 위의 기억
소리마저 불태워 사라지는 시간
다 타버린 건 피아노였을까
아니면 우리 가슴 속 덧없는 기억이었을까.
검게 그을린 것은 피아노의 건반만이 아니었다.
그 위에서 사라진 것은
대표님이 50년, 60년을 품고 살아온
보물 같은 사진첩
아끼고 사랑하던 수많은 예술의 흔적들이었다.
불꽃 속으로 사라져가는
나무의 울음...
음계의 잔향...
삶의 조각들과...
대표님의 지난 시간들
오늘 이 불길 앞에서
나는 묻는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질까.
그리고 남은 잿더미 위에서
대표님처럼 나도
어떤 새로운 예술을 피워낼 수 있을까
그 불씨를 내 안에도 간직하며...
***순간의 인연을 소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