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담은 보석함, 마음을 빼앗은 선물 준비의 시간
선물을 준비하는 동안 마음을 홀가당 빼앗긴 시간이 있었다.
그림으로 장식된 보석함,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작품이자 설렘이었다.
친구들에게 전할 그 한 점을 완성하기 위해
밤잠마저 잊은 채 붓을 들고 빛을 입히던 순간,
그 시간은 고스란히 행복이었다.
다가올 만남을 떠올리며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까지 꺼내어 펼쳐보던 마음,
그 속에서 반짝이던 건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우정을 향한 따뜻한 빛이었다.
선물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시간을 담고, 마음을 담고,
함께할 내일을 더 빛내는
하나의 작은 예술로 완성되었다.
A Jewel Box of Memories—The Time Stolen by Gift-Making
There were moments when preparing a gift completely swept me away.
The jewel box, adorned with a painting, was itself a work of art and anticipation.
To perfect that single piece for dear friends,
I stayed awake through the night, brush in hand, layering it with light—
every hour a quiet happiness in itself.
While imagining the reunion to come,
I unfolded long-cherished memories one by one,
finding that what shimmered most was not gemstones,
but the gentle radiance of friendship.
Thus the gift was born—
filled with time, filled with heart,
a small work of art ready to brighten the tomorrow we will share.
서울
20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