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小寒)

입력 2026년01월05일 18시16분 박정현 조회수 212

소한, 시작을 품다

소한 (小寒)

시조 (권곡眷榖) 박정현

겨울 한복판에
찬바람 귀를 스치니
만물이 숨 고른다.
작다 한 이 추위가
뼛속까지 깊어라.

산그늘 얼음 위에
희미한 해 내려와
서리꽃을 깨운다.
말라 선 가지 끝에
침묵마저 핀다.

이 추위 저편에
봄은 씨로 잠들어
때를 기다리고,
소한은 아무 말 없이
시작을 품고 선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