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

입력 2026년01월12일 23시06분 복성근 조회수 215

- 감동의 하루를 보내다

 


본사 주관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고 김대표, 윤대표와 별도 회동이 길어졌고 20여년 전에 단주했던 이력을 무시하고 과음을 한 탓에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졌다.

 

단주한 이유는 술로 인해 대뇌피질이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병폐로 말년을 피참하게 보내야 하는 정보를 읽고는 단 한순간에 단절 한 지가 어언 20여년 전 일이다.

 

송고 작성도 나의 본업도 밀려있는 상황에 밤샘 작업을 하고 편의점을 다녀오다 앞집에 하수철판 아래있는 낙엽과 오물이 함께 언 부분을 조그마한 철판으로 힘들게 파내고 있는 이웃사촌을 보게 되었고 빠루 공구를 빌려주고는 일정있어 외출하오니 2층과 3층 사이의 MTB 자전거 에 걸어 두라고 약속을 한 일이 있었다.

 


저녁식후에 운동삼아 1km남짓 마트로 먹거리 가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계단난간에 고맙다는 인사편지와 함께 종이가방에 김치전 2~3장 과 대봉감 한개를 프라스틱 용기에 담아 걸어놓은 그 마음에 따스함 밀려왔다.

 


어려운 이웃들을 댓가없이 무료컨설을 해줘서 작은돈,큰돈을 벌게 해줘도 돌아오는 것은 본인들이 잘해서 그랬다고 자랑하다 패가망신 당한 사람들은 많이 봐왔는데 이분은 공구 한개 빌려 줬을 뿐인데 감사 인사편지와 먹거리를 정성스럽게 걸어놓았으니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늘 문학산으로 향하는 눈이 쌓인 도로를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함께 치우는 모습을 봐온터라 흐뭇한 광경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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