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발자국들이 겹치고

입력 2026년01월24일 09시05분 이미형 조회수 97

 어젯밤
세상은 숨을 죽이고
하얀 말을 건넸지만

 

 그 고운 인사는
아침이 되자
모두의 기쁨은 아니었습니다.

 

 미끄러운 길 위에
서툰 발자국들이 겹치고
서두르는 마음은 눈보다 먼저 넘어집니다.

  

 학교 오는길엔
걱정이 발자국처럼 따라붙고
운전대 위의 두 손엔 오늘 하루의 안녕이 매달립니다.

 

 눈은 말없이 아름다웠고
사람은 오늘도
조심이라는 단어로 서로를 부릅니다.

 

 천천히 오세요.
눈길 위에서는 서두름보다
안전이 먼저 피어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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