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입력 2026년02월04일 10시44분 박정현 조회수 128

꽃이 되지 않은 그리움

그리움

(권곡眷榖) 박정현

그리움은
꽃으로 피우지 않으려
가슴 깊이 묻어 둔다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고
눈물도 말린다

그대는
천사가 아니라
스쳐 간 한 줄기 바람
붙들지 않을 이름

잊히기 위해
멀어지는 시간에
두 손을 풀어
놓아 보낸다

꽃이 아니라
낙엽으로
조용히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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