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hotography' 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박혜선 작가의 첫번째 AI 사진 작품들은
<구름 위 세상 - Above the clouds>은 과연 어떨까?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됩니다.
작품에는 양, 기린, 말, 돌고래, 사자, 홍학, 얼룩말, 코끼리, 수국(꽃), 극락조화, 과일나무,
서래마을 은행나무, N서울타워, 공장 굴뚝, 비행기 등 평소 우리에게 친근한 동식물과 사물들이 등장합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친근한 것들이 '구름 위' 라는 다소 낯설은 세상에 등장할 때, 이질적일 것 같지만
오히려 두 세계는 새로운 질서와 재미를 만들어내며 공존합니다.
작가가 펼쳐내는 넓고 길고 높고 깊은 상상 세계의 조합이 관점 포인트일 것입니다.
<구름 위 세상 - Above the clouds> 시리즈의 효시가 되었던 첫 작품.
2025 AI 이미지 콘테스트에서 이 이미지가 뽑히지 않았다면,
이 시리즈의 기본 설계라고 할 수 있는 <구조>가 과연 세워졌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매우 의미가 크고 든든한 자식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기쁨의 울림 The Resonance of Joy>
이 작품의 처음 제목은<The circus>이었습니다.
다시 생각을 해보니, 지상에서 지긋지긋하게 했던 돌고래쇼를<The circus>
라고 제목 붙여 구름 위에서 또 하라고? 아니다, 그것은 아니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은 서커즈가 될 수 없었습니다.
메었던 멍에가 벗겨지고 참 자유를 누릴 때의 그 기쁨은 어떨까,,,그 감격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생명나무 The Tree of Life>
<The story is so full circle>
이 작품에 <이름>을 붙일 즈음, 꽂히는 단어 하나가 있었습니다.
"Full circle"(오, 어울리는데!)동지와도 같은 두 기린,얼마나 돌고 돌았는지 모릅니다.
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어쩌지,,, 어디서부터 일까?
이젠 끝이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막판에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원래의 길로 다시 들어선 것입니다.
다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감사)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구름공장>(당시 스케치북을 보면 정확한 날짜가 적혀있을텐데,,,
지금은 어딘가에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당장 확인이 어렵습니다.)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그러니까 바야흐로 밀레니엄 2000년에서 2006-7년 사이,
매일같이 연기를 내뿜는 지역 난방용 굴뚝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길고 날씬하며 높고 빨간, 흰색 스트라이프의 형태가 무척이나 '엣지' 있었던 굴뚝.
분명, 유해물질 범벅이었을텐데,,, 나에겐 왜그리 낭만적으로 다가왔던지요,,,
이 작품의 제목 <구름공장>은 그때 지은 제목입니다.
그때도 <회색도시>였던 그 시절,
일정 시간만 되면 뿜어져 나오는 smoke를 보며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졌던 나는
낭만적인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을 떠올리며 <어른동화> 한편을 구상하며 위로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20여년이 지나, '돌고 돌아'(Full circle), 나름의 정확한 <기억>을 바탕으로 그때 그 이야기들을 소환해
펼쳐보았습니다
작가는 본업인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실과 바늘로 '그리는' 작가답게 일반적으로 AI가 가공해내는 인간미가 결여된 동시에, 인위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 그리고 과장된 초현실적인 표현들을 작가만의 세계관과 네러티브 방식, 그리고 테크닉으로 능숙하게 제어해냅니다.
현실과는 또다른 현실 세계를 새롭게 창조된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므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계산된' 낯설음이 아닌 편안하지만 독특하고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회색도시>라 일컫는 세상에서 사는 우리,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소망이 가득하고 값진 보물이 쌓여있을 그곳을 종종 상상해보았으면 합니다.
박혜선 작가 인스타그램: @heysunn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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