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엄마들의 슬램덩크"

입력 2026년03월10일 14시43분 김가중 조회수 135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1승의 꿈' 향한 첫 전지훈련 개최

- 지난해 6개 여자초등농구대회 무패 전승 신화 '온양동신초'와 합동훈련 강행군

- 연습경기 통해 감각 익히고 팀워크 다져... "실전 전술과 조직력 강화"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전지훈련 모습. (제공= 한국농구발전연구소)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전지훈련 모습. (제공= 한국농구발전연구소)

한국농구발전연구소(천수길 소장)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가 첫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적을 넘어 '원 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훈련은 충청남도 서산시 웅도해변과 아산 소재 온양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언어의 벽과 기량 차이로 부족했던 조직력을 다지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은 러시아, 멕시코, 이란, 캄보디아, 중국, 일본, 몽골, 나이지리아, 베트남, 대만, 뉴질랜드 등 12개국 25명의 어머니 선수들로 구성, '포위드투 재단'이 창단한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으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농구를 통해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과 역사문화탐방, 스포츠 체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훈련 첫 날, 선수단은 TV프로그램 '강철부대' 촬영지로 유명한 서산 웅도 갯벌 일대에서 갯벌 지형을 활용해 지구력과 유연성, 균형감각을 기르는 고강도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에는 늦은 밤까지 팀 빌딩 토론을 나누며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고 결속력을 다졌다.

 

둘째날은 2025년 한 해 동안 6개 여자초등농구대회에서 무패 전관왕을 차지한 '온양동신초등학교 농구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돌입했다. 어머니 선수들은 온양동신초 김자옥 코치의 지도 아래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를 집중 연마했고, 혈기왕성한 학생 선수들의 정교한 동작을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은 '엄마'가 아닌 '농구선수'라는 각오로 임했지만, 결과는 1964 대패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무너지지 않고 실력차를 인정하며 끝까지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고, 경기를 통해 수비 전환과 리바운드의 중요성, 코트 밸런스 등을 몸으로 익히며 한 단계 성장했다.

 

중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리시우리(Li Xiuli) 선수는 "팀이 하나로 발전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훈련 중 부상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의 변화를 체감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훈련에 매진한 어머니 선수들의 '1승을 향한 의지'가 대단했다""전승 팀인 학생 선수들의 승리 기운을 이어받아, 봄 시즌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코트 위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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