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덕"....마음으로 보는 어릴적 꿈속의 장독대

입력 2026년03월30일 18시34분 원현덕기자 조회수 94


 

햇살이 살짝 번져 흐릿해진 풍경속

시간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다.

 

장독대 위에 기지런히 놓인 항아리들은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세월을 담아낸 기억의 저장소 였다. 

 

빛에 씻긴 듯 부드럽게 번진 색감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물고,

어디선가 본듯한 된장과 간장의 향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끌어올린다.

 

고요한 마당, 바람조차 조심스럽게 스쳐가는

그 자리에서

항아리들은 서로 기대어 서있다.

마치 오래된 가족처럼

말없이도 서로의 시간을 알고 있는듯 하다.

 

이 작품은 단순한 풍경으로 본것은 아니다.

잊혀진 고향의 온기를 다시 꺼내어

빛으로 시간으로 덮어둔 기억의 한 장면을

현실로 불러낸 것이다.

 

눈으로 보는 사진이 아닌

마음으로 보며  그때의 기억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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