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나우 그룹전 _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입력 2026년05월15일 16시34분 김가중 조회수 43

전시제목: THE DOTS IV

참여작가: 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전시기간: 2026.06.03()-06.27()

오 프 닝: 2025.06.03() 오후 5~6(별도의 오픈식 없음)

관람시간: ~토요일 오전10~오후6

전시장소: 갤러리 나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16)

문의: T. 02-725-2930, E-mail. gallery_now@hanmail.net





 

#이미경 (b.1970) ************

전국의 골목골목을 직접 걸으며 동네마다 보석처럼 박혀 있던 가게들을 만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밀려 점점 자리를 잃어가는 작은 가게들, 그 안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오늘을 펜

촉 끝에 옮겨 담는 일은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작은 기록이자, 한 시대를 함께 통과해 온 이들에게 보

내는 인사이기도 했다.” - 이 미 경

이미경(b.1970)은 사라져가는 오래된 구멍가게와 골목 풍경을 펜 드로잉으로 기록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는 생활의 풍경들을 섬세하게

붙잡아낸다. 낡은 간판, 빛 바랜 진열대, 오래된 의자와 유리문, 가게 앞에 놓인 작은 화분까지 화

면 안에는 한 시대의 기억과 정서가 촘촘히 스며 있다.

작가는 펜이라는 단순한 도구를 사용해 수많은 선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다. 치밀하게 이어지는

선들은 건물의 구조를 묘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공간에 머물렀던 시간의 흔적과 사람들의 삶

의 온기를 함께 드러낸다.

이미경의 작업은 단순한 풍경 기록이나 향수의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오래된 구멍가게를

통해 도시의 변화 속에서 잊혀가는 관계와 공동체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작고 평범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의 어린 시절과 생활의 역사, 그리고 시대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장소들을 천천히 응시하며, 빠른 속도와 소비 속에서 놓치기 쉬운 삶의 결들을 조용히 복

원해 낸다. 이미경의 구멍가게 풍경은 결국 우리 모두의 기억 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마음의 장소

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종이와 펜이라는 가장 단순한 도구를 통해, 잊혀가는 시간과 공간의 가치

를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학력

1990 서울예술고등학교 졸

199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

개인전

2025까지 7회 이미경, 갤러리이마주, 서울

2022 봄날가게, 갤러리류미재, 양평

2019 구멍가게의 사계, 서울대 관정갤러리, 서울

2016 이미경,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15 거닐다, 아티온갤러리, 서울

2014 사라지는 기억들, 브리오슈도레, 서울

2013 戀戀不忘(해남에서 한양까지), 가회동60, 서울

2013 이미경, 갤러리일호, 서울

2013 행복슈퍼, 플러스엠갤러리, 청주

2012 기억의 치유, 아트팩토리 초대, 서울

갤러리나우 그룹전 _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보도자료

7/22

2010 기억의 공유, 빛갤러리초대, 서울

2008 기억의 소풍, 빛갤러리초대, 서울

2007 구멍가게,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트센터, 서울

그룹전

2026 갤러리나우, 서울

2018 꽃피는 봄이오면, 현대예술관, 울산

2017 따뜻한 밥상, 보안여관, 서울

2017 전라도의 여름전, 롯데갤러리, 광주

2016 홈그라운드,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5 DMZ특별전, GIAX평창순회, 강원

2013 HOUSE & HOME,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09 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08 Daily Conversation, 전북도립미술관, 전주 외 50여회

출간

2025<마음을 두고 온 곳, 세계의 구멍가게이야기>

2020<구멍가게, 오늘도 문열었습니다>

2017<동전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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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는 2023THE DOTS, 2024THE DOTS II, 2025THE DOTS III에 이어, 2026

THE DOTS IV를 통해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또 다른 좌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는 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여섯 작가와 함께하며, 각기 다른 매체와 언어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온 이들의 작업을 한 자리에서 조망한다.

동시대 미술은 더 이상 하나의 양식이나 단일한 서사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다. 오늘의 예술은 사

회적 현실과 개인의 감각, 물질과 이미지, 기억과 경험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에서 생성되며,

그 과정 속에서 기존의 경계와 질서를 끊임없이 재구성한다. 특히 서로 다른 매체와 태도가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할 때, 개별 작업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새로운 관계와 긴장이 발생한다. THE

DOTS IV는 바로 그 사이의 감각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되어 온 작업들이 마주하

며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틈과 연결,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감각의 경험을 공유하

고자 한다.

THE DOTS시리즈는 갤러리나우가 매년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

의 독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DOT)’

은 단순한 형식적 단위가 아니라, 외부의 흐름이나 유행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밀도로 별처럼

존재하는 하나의 독립된 세계를 구축한 작가를 의미한다. 동시에 이 전시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

한 가능성을 확장해온 작가들의 미학적·사회적 성과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담고 있다.

2023THE DOTS가 재현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방식의 서사를 확장해 나가는 작업들에 집중

했다면, THE DOTS II는 작가가 세계를 인식하고 화면으로 번역하는 과정 속 다층적인 시선을

탐색하였다. 이어 THE DOTS III는 삶에 스며든 인간의 정서와 감각을 보다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내며 동시대 감각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리고 이번 THE DOTS IV는 그러한 흐름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품에 사용된 매체의 다

양함을 살펴보기 위해 각기 다른 질료와 표현방식으로 표현한 작가들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조각, 회화, 설치, 사진, 오브제 등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지만, 그 작업

의 이면에는 현실과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공통된 질문이 자리한다. 익숙한 사물과 이미지에

낯선 감각을 부여하고, 시간의 흔적을 물질 위에 축적하며,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시각적 언어로

환원하는 이들의 작업은 동시대 미술이 여전히 유효한 질문과 감각의 장임을 보여준다.

물질과 이미지, 시간과 기억, 감각과 개념 사이를 유영하는 작가들의 실천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유연한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는 THE DOTS IV는 서로 다른 점들이 연결되며 하나의 흐름을 이

루는 순간,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과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

이다.

갤러리나우 그룹전 _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보도자료

 

****“나는 주로 비누를 사용해 작업하는데, 이는 감각적인 특성과 본질적인 일시성을 지닌 재료이기 때문이

. 비누를 통해 고전적 유물, 의례적 오브제, 그리고 일상적 형태들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이러한 조각

들은 촉각과 후각을 통한 경험을 유도하며, 문화적 서사를 인식하고 다시 만들어가는데 있어 신체의 역

할을 부각시킨다.” - 신 미 경

신미경(b.1967)은 비누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조각과 시간, 보존과 소멸의 문제를 탐구해왔다.

그는 서구 고전 조각이나 동양의 도자기, 건축적 형태 등을 비누로 정교하게 재현하며, 단단하고

영원할 것 같은 조각의 개념을 낯설게 뒤집어 놓는다. 대리석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은 실제로는

쉽게 닳고 녹아내리는 비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과 문명, 역사에 대한 가치가 얼마

나 불완전하고 유동적인가를 질문한다.

특히 대표 연작인 번역 시리즈(Translation Series)’는 문화와 역사, 재료의 이동과 변형에 대한 작

가의 관심을 잘 보여준다. 원본과 복제, 동양과 서양, 영속성과 일시성 사이를 오가는 그의 작업

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화의 상태를 은유한다. 전시장 안에

서 서서히 마모되고 향기를 퍼뜨리는 비누 조각은 완결된 조형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존재하며, 보는 이에게 시각뿐 아니라 촉각과 후각까지 환기시키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신미경의 작업은 견고한 형태 뒤에 숨겨진 연약함과 덧없음을 드러내며, 우리가 믿어온 가치와

역사, 그리고 예술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는 가장 일상적이고 소모적인 재료인

비누를 통해, 오히려 가장 깊고 철학적인 질문들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다.

신미경 (b.1967)

학력

2017 영국 왕립 예술학교 세라믹 & 유리과 석사 졸업

1998 런던 슬래이드 스쿨 조소과 석사 졸업

199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대학원 석사 졸업

199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졸업

개인전 및 프로젝트

2025 존재의 잔상, M& Song Art Gallery, 서울

2024 붕괴의 연대기, WWNN 갤러리, 서울

2024 신화장구지, 하인두 미술상 수상 기념전, 아트 조선 스페이스, 서울

2024 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북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2024 향기의 역사, 리보웬 갤러리, 브뤼셀

2023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 코리아나 미술관& 박물관, 서울

2022 베니타스, 아트 프로젝트 CO, 서울

2021 거석, 프린세스 호프 국립 도자기 미술관, 리우와덴

2021 앱스트랙 매터, 씨알 콜렉티브, 서울

갤러리나우 그룹전 _신미경, 이미경, 이진용, 장승택, 지나손, 황란 보도자료

4/22

2020 시간의 그림자 속에서, 아트 로프트, 리보웬 갤러리, 브뤼셀

2019 풍화, 바라캇 갤러리, 런던

2018 오래된 미래, 우양미술관, 경주

2018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아르코 미술관, 서울

2016 신미경 개인전, 스페이스 케이, 과천

2016 경이로운 방, 학고재 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5 페인팅 시리즈, 하다 컨템포러리 런던, 영국

2015 페인팅 시리즈, 아시아하우스, 런던, 영국

2014 메이드 인 차이나, 명 제국의 도자기. 브리스톨 미술관, 영국

2014 경이로운 방, 국립 공예 디자인 센터, 슬리포드, 영국

2014 경이로운 방, 벨톤하우스, 내셔널트러스트, 그란탐, 영국

2014 화장실 프로젝트 @ 스케치, 스케치, 런던, 영국

2013 언 픽스드, 재영 한국 문화원, 영국

2013 비누로 쓰다: 좌대 프로젝트, 대만 현대미술관, 대만

2013 아키타입, 사마리라런 갤러리, 런던

2012 트랜스레이션의 사이, 엠오티 아트 갤러리, 대만

2012 비누로 쓰다: 좌대 프로젝트, 카벤디쉬 광장, 런던, 영국

2011 트랜스레이션, 재영 대사관저, 런던, 영국

2011 트랜스래이션, 아트클럽1563, 서울, 한국

2011 트랜스레이션, 헌치오브베니슨 갤러리, 런던, 영국

2009 트랜스레이션,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2008 트랜스레이션, 르페브레 플리 갤러리, 파리, 프랑스

2008 트랜스레이션,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한국

2007 트랜스레이션, 몽인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7 트랜스레이션 - 달항아리, 대영박물관 한국실, 런던, 영국

2004 퍼포먼스& 전시, 대영박물관 그레이트 코트, 런던, 영국

2002 트랜스레이션, 휴마니테 갤러리, 동경, 일본

2002 트랜스레이션 [내일의 작가전],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1995 껍질, 나무화랑, 서울, 한국

1994 신미경 개인전, 서경 갤러리, 서울, 한국

그룹전

2026 갤러리나우, 서울 외 110여회 이상

작품 소장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한국 / 리움 삼성 미술관, 서울, 한국 / 휴스톤미술관, 휴스톤, 미국

서울 대학교 미술관, 한국 / 매일 유업, 서울, 한국 / 판화공방, 일본 /용산구청, 서울, 한국

몽인 아트센터, 서울, 한국 / 코리아나 미술관, 서울 / 프린세스호프 미술관, 레이와덴, 네델란드

브리티쉬 아트 카운슬, 런던, 영국 / 브리스톨 미술관, 브리스톨, 영국 /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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