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는 세월

입력 2026년05월16일 19시10분 박정현 조회수 57

흐르는 세월

(권곡眷榖) 박정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강물 되어 바다로 가고
한번 떠난 물길은
다시 오지 않는구나

하늘가 흘러가는 흰 구름도
바람 따라 멀리 가면
지난날의 인연처럼
붙잡을 수 없구나

봄꽃은 지고 나서도
철 따라 다시 피건만
우리네 젊은 시절은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네

푸르던 꿈과 뜨거운 열정
세월 따라 빛바래고
거울 속 낯선 얼굴만
말없이 나를 바라보네

산빛은 예나 지금이나
말없이 그 자리에 있는데
사람의 마음은 물결 같아
아침저녁 수없이 흔들리네

오늘도 세월은 흐르고
인생 또한 강물 되어
머물고 싶어도 끝내
흘러가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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