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 고요한 숨에 대하여

입력 2026년05월17일 01시59분 Kanjo Aryna 조회수 50

예당저수지 여행

예당호 출렁다리를 지나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아간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을 부탁하던 다정한 두 친구까지 -

 모든 장면이 따뜻하게 흘러간다.

 


 

 


 

길 끝에서 마주한 댐을 지나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숲속으로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도시의 소음이 완전히 사라진다.



 

벤치에 앉아 귀를 기울이면 자연이 말을 걸어온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짙은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까마귀의 날개가 마법처럼 은은하게  반짝인다.

시선을 아래로 돌려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화려한 나비, 바쁘게 움직이는 작은 벌레들—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생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이드북 어디에서도 실리지 않은 이 숲의 구석진 공간은 형언할 수 없는 지복(至福)을 선사하며 시간을 멈춰 세운다.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예당저수지(禮唐貯水池)

      2026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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