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의 피아노 선율을 코앞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완벽한 몰입 ‘KAGAMI+’ 오사카 상륙

입력 2026년05월19일 14시26분 김가중 조회수 45

은발에 손이 닿을 듯한 거리거장이 생애 마지막 4년을 바친 경이로운 혼합현실(MR) 콘서트

뉴욕·런던 거쳐 대망의 일본 첫 상연, 특별 확장판 ‘KAGAMI+’로 진화해 오사카에서 개막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조향한 향기와 미공개 육성 담긴 한정판 바이닐(LP)까지기꺼이 바다를 건너야 할 압도적 이유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혼합현실(MR) 기술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

 

세계적인 호평을 받아온 혼합현실 콘서트 ‘KAGAMI(카가미)’가 마침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고국인 일본에서 펼쳐진다. 오는 627일부터 1012일까지 오사카 그랜드 그린 오사카내에 위치한 문화 시설 ‘VS.(브이에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을 한층 확장한 특별판인 ‘KAGAMI+’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거장이 생애 마지막 4년을 바친 프로젝트단순한 아카이빙을 넘은 새로운 예술

 

‘KAGAMI’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피아노 연주 모습을 3차원적으로 정밀하게 포착해 혼합현실 공간에 다시금 구현해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는 단순한 사후(死後) 아카이빙 홀로그램이 아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본인이 세계적인 미디어 프로덕션 틴 드럼(Tin Drum)’의 토드 에커트(Todd Eckert) 프로듀서와 함께 생애 마지막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온전히 바쳐 직접 구상하고 완성해 낸 철학적 예술 프로젝트다.

 

2023년 뉴욕의 문화예술센터 더 셰드(The Shed)’에서 세계 초연된 이후 런던, 맨체스터, 타이베이, 싱가포르, 멜버른, 이탈리아, 홍콩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이 작품을 두고 그의 생전에는 많은 이들이 경험하지 못했을 마법 같은 체험이라는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은빛 머리칼이 손이 닿을 듯한 거리감오감을 깨우는 완벽한 몰입

 

특수 제작된 투과형 헤드셋을 착용하는 순간 관객들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연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상징적인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모습이 독자적인 3D 비주얼 아트와 함께 텅 빈 공간 위로 환상적으로 피어난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거리감이다. 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실제 대형 콘서트장에서는 결코 불가능했던 물리적 친밀감이 구현된다. 관객은 연주하는 그의 주위를 자유롭게 거닐며,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미세한 손가락의 떨림과 바람에 흩날리는 은발에 손이 닿을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연장에는 생전 사카모토 본인이 직접 블렌딩한 특별한 향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어 청각과 시각을 넘어 후각까지 아우르는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왜 오사카인가? 오직 ‘KAGAMI+’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확장된 예술 경험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이번 공연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금까지 진행된 글로벌 투어와 달리 이번 공연만을 위해 특별히 확장된 플러스(+)’ 버전으로 기획됐기 때문이다. 영상, 사진, 텍스트 등 사카모토의 궤적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들이 추가돼 콘텐츠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60분간 진행되는 메인 공연인 ‘RED TICKET’ 관람객에게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한정판 7인치 아날로그 레코드(바이닐) ‘An edition for the KAGAMI+ RED 2026’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이 레코드에는 ‘Energy Flow’‘BB’가 수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남긴 육성 인트로가 포함돼 있어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생전 이 작품에 대해 현실 속에 가상의 내가 있다. 가상의 나는 나이를 먹지 않고 피아노를 계속 칠 것이다. 수십만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공감이 성립할 것인가라는 심오한 물음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KAGAMI+’는 인간의 유한성을 넘어 예술의 영원성을 증명하는 고요한 거울(Kagami, )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유산을 가장 완벽한 형태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오사카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티스트 및 디렉터 코멘트

 

· 사카모토 류이치(Ryuichi Sakamoto)

 

현실 속에 가상의 내가 있다. 가상의 나는 나이를 먹지 않고, 몇 년, 몇십 년, 몇백 년이고 피아노를 계속 칠 것이다. 그때 인류는 존재할까? 인류 다음으로 지구를 정복할 오징어가 들어줄 것인가? 그들에게 피아노란? 음악이란 무엇일까? 그곳에 공감이라는 것이 성립할 것인가? 수십만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공감이. , 하지만 그때까지 배터리가 남아나지 않겠군.”

 

· 토드 에커트(Todd Eckert) / KAGAMI 디렉터 & 프로듀서

 

사카모토 류이치는 저에게 세상을 듣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었다. 삭막한 미국의 도시에서 지내던 감수성 예민한 10대 시절, 저는 그의 음악을 만났고 제 안의 가능성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바뀌었다. 병과 세계적인 혼란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그와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KAGAMI’ 안에서 그는 영원히 청중들과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공연 안내

 

· 제목: RYUICHI SAKAMOTO & TIN DRUM ‘KAGAMI+’

· 기간: 2026627() ~ 1012()

· 장소: VS.(브이에스)(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키타구 오오후카초 6-86 그랜드 그린 오사카 우메키타 공원 노스파크 VS.)

· 운영 시간: 10:00 ~ 20:00(사전 시간 예약제)

· 휴관일: 월요일(, 공휴일 및 연휴인 경우 개관하며, 연휴가 끝난 다음 평일 휴관)

· 주최: Tin Drum, KAB Inc., commmons, VS. Joint Partnership, WOWOW

 

티켓 안내

 

티켓 1매당 공연 1회 관람 가능(복수의 전시 작품 자유 관람 포함)

 

· RED TICKET: 15000(세금 포함) *일시 지정 예약권 / 한정 특전 포함

내용 - ‘KAGAMI(MR 콘텐츠)’ 풀버전 *60(대기·준비 시간 포함)

좌석 - 전석 자유석(좌석이 원형으로 배열돼 있어 모든 좌석에서 쾌적한 관람 가능)

관람객 한정 특전 - 7인치 아날로그 레코드 ‘An edition for the KAGAMI+ RED 2026’(Side A: 1. Energy Flow / Side B: 1. BB / spoken introductions by Ryuichi Sakamoto)

 

· BLUE TICKET: 일반 4500/ 학생 할인 2500*세금 포함

 

· 사전 시간 예약권

내용 - ‘KAGAMI(MR 콘텐츠)’ 체험판 *30(대기·준비 시간 포함 / 5)

 

· 티켓 예매 일정:

 

1차 예매 - 627() ~ 831() 관람분 (현재 판매 중)

2차 예매 - 91() ~ 1012(·공휴일) 관람분 (81() 12:00pm 판매 개시)

 

공식 웹사이트: https://sakamoto-kagami.com (EN) / https://ko.sakamoto-kagami.com (KR)

예매 사이트: https://eplus.tickets/en/sf/ibt/s/page/irg/kagami-plus (해외 구매)

 

아티스트 및 제작진 소개

 

· 사카모토 류이치(Ryuichi Sakamoto) | 아티스트

 

1952년 도쿄 출생.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78천 개의 나이프(Thousand Knives)’로 솔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YMO(Yellow Magic Orchestra) 결성에 참여했다. 1983년 팀 해산 이후에는 음악도감(音楽図鑑)’, ‘BEAUTY’, ‘async’, ‘12’ 등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사운드를 추구해 온 자세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 음악 분야에서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로 영국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로 아카데미상 작곡상,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LIFE’, ‘TIME’ 등의 무대 작품이나 한국과 중국에서의 대규모 설치 미술 전시 등 예술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환경 및 평화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꾸준히 내며 산림 보전 단체인 모어 트리즈(more trees)’를 창설했고,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Tohoku Youth Orchestra)’를 설립해 재해 지역 아이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했다. 2023328일 별세.

 

· 토드 에커트(Todd Eckert) | KAGAMI 디렉터 & 프로듀서

 

미국의 디렉터이자 프로듀서. 14세에 음악 저널리스트로서 첫 기사를 게재했고, 17세에 전국지 ‘OnlyMusic Magazine’의 편집자가 됐다. 이후 영국 록 밴드 조이 디비전(Joy Division)의 보컬리스트 이안 커티스(Ian Curtis)의 삶을 그린 장편 영화 컨트롤(Control)’을 프로듀싱했으며, 이 작품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2012년 혼합현실(MR) 기술 기업 매직 리프(Magic Leap)’에 합류해 콘텐츠 개발 디렉터로 활동했다. 2016틴 드럼(Tin Drum)’을 설립한 후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를 기용한 작품 더 라이프(The Life)’를 감독해 2019년 세계 최초의 대규모 혼합현실 퍼포먼스 작품으로 초연시킨 바 있다. 최근작은 Tin Drum이 제작한 MR 연극 작품 ‘An Ark’가 있다.

 

· 틴 드럼(Tin Drum) | 제작팀

 

2016년 토드 에커트에 의해 설립된 뉴욕 기반의 제작 팀이다. 혼합현실(MR) 기기용 콘텐츠 분야에서 선구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아티스트, 엔지니어, 디자이너, 테크놀로지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콜렉티브(Collective)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적인 입체 표현과 현실 세계를 융합함으로써 기존 미디어에서는 실현할 수 없었던 몰입형 체험을 창출하고 있으며, 기록된 퍼포먼스와 관객 간의 관계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퍼포머들과 수많은 협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명배우 이안 맥켈런(Ian McKellen)과 함께 MR 연극 작품 ‘An Ark’를 제작했다.

 

Tin Drum 소개

 

틴 드럼(Tin Drum)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및 과학자들이 한데 모인 테크놀로지 콜렉티브다. 혼합현실(Mixed Reality)과 볼류메트릭 캡처(Volumetric Capture)라는 떠오르는 두 플랫폼을 활용해 현존(Presence)’, ‘영속성(Permanence)’, ‘체현(Embodiment)’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장소 특정적(Location-specific) 그룹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주제에 대한 우리의 공동체적 경험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기술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조명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sakamoto-kagami.com

추가 자료: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z-tephx6z-K23QCuKoRZ4wKjNXngq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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