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화예술회관, 오베르뉴론알프국립오케스트라 초청 기획연주회

입력 2026년05월24일 21시07분 전충구 조회수 112

오베르뉴론알프국립오케스트라 초청 기획연주회



2026년 5월 22일 저녁19: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깊고 장엄한 선율로 가득 찼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인 ‘오베르뉴-론알프국립오케스트라(Orchestrenational Auvergne-Rhône-Alpes)’가 

   세계적인   지휘자토마스제헤트마이어(Thomas Zehetmair)의 지휘 아래 한국 관객들과 특별한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심준호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2026 클래식시리즈 2’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로, 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은 클래식 애호가들과 시민들의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무대 위에 오른 오케스트라는 첫 음이 울려 퍼지는 순간부터 관객들을 유럽 정통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었다. 특히 지휘자 토마스 제헤트마이어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섬세한 해석으로 단원들의 호흡을 완벽하게 이끌며 작품 속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이날 협연자로 나선 첼리스트 심준호는 한층 깊어진 음악성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첼로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선율은 공연장을 감싸 안았고, 때로는 고독한 독백처럼, 때로는 거대한 파도처럼 객석의 감성을 흔들었다.

관객들은 숨소리마저 조심할 만큼 집중하며 연주에 빠져들었고, 곡이 끝날 때마다 쏟아지는 박수와 환호는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벤저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를 시작으로 조제프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박성아 작곡가의 현대적 감성이 담긴 작품,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이어지며 시대와 감성을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고전의 품격과 현대음악의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연주된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이날 공연의 백미로 꼽혔다. 현악기의 풍부한 울림과 단원들의 섬세한 앙상블은 마치 한 편의 서정시를 듣는 듯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은 서로의 숨결을 읽어가듯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관객들은 그 깊은 울림 속에서 긴 여운을 느꼈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연주회를 넘어 음악으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오직 음악만으로 하나가 된 순간, 객석 곳곳에서는 감동 어린 표정과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긴 여운 속에 무대를 바라보며 세계 정상급 연주가남긴 깊은감동을 마음속에 새겼다.

한편, 이번 무대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클래식 기획공연의 하나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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