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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형태의 굵은 창틀 프레임을 중심에 두어 화면을 균형 있게 분할하고, 그 너머로 깊게 뻗은 내부 중정의 공간감을 입체적으로 포착했습니다. 사각형의 건축적 직선과 등불의 원형 곡선이 세련된 대비를 이룹니다.
어두운 톤의 건물 외벽 사이로 빨강, 노랑, 파랑, 주황 등 원색의 우산형 등불들이 마치 은하수의 별들처럼 흐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목인 '유니버스'처럼, 평범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등불의 빛을 통해 하나의 작은 우주이자 축제의 현장처럼 감각적으로 연출한 시선이 위트 있습니다.
#차동규 -산사의 아침.jpg
좌측 상단에 과감하게 배치한 전통 기와의 처마 곡선이 자연스러운 프레임 역할을 하며, 시선을 대웅전과 그 뒤를 감싼 푸른 산으로 깊숙이 인도합니다. 이 수직·수직적 대비가 화면에 밀도 높은 안정감을 줍니다.
단정하게 가꾸어진 전경의 초록빛 소나무와 정교한 대웅전의 목조 구조, 그리고 은은하게 밝아오는 아침 하늘이 조화를 이룹니다. 산사 특유의 고즈넉하고 맑은 새벽 공기와 정신적인 평온함이 고스란히 시각화된 완성도 높은 풍경 사진입니다.
[서울=한국사진방송] 대학교 학생 사진가들의 주축이 되었던 사진예술의 산실,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연구회(이하 단사회)’ 동문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세기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성대한 동문 사진전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 전시는 #단사회 창립일인 오는 2026년 6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문화예술계 안팎의 기대 속에 막을 올린다.
2026년 54기까지 배출한… 세대를 관통하는 한 시선의 ‘동행’
1976년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올해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이한 단사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학 시절의 순수한 열정부터 중견 작가로서의 깊이 있는 시선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50주년 전시는 단사회의 기틀을 세운 1기 동문부터 파릇한 열정을 이어받은 23기 동문까지, 총 31명의 동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반세기에 걸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사진'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연결된 선후배들이 펼쳐내는 예술적 하모니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성대한 축제
이번 대규모 행사는 창립 50주년 추진위원장을 맡은 #강호성 의 지휘 아래, 수개월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치밀하게 기획 및 준비되었다. 추진위원회는 작품의 선정부터 도록 제작, 전시 공간 연출에 이르기까지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강추진위원장은 “단사회가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오며 훌륭한 예술가와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가 아니라, 단사회가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도약하는 기념비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갤러리 반포대로5] 유문석 대표는 작가들이 각자의 뷰파인더로 바라본 세상과 삶의 기록들이 어떻게 관객들에게 보여질지 기대된다고 한다. 이번 사진전 ‘동행’은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사진과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 개요
전시명 : #단국대학교사진예술연구회(단사회) 창립 50주년 동문사진전
기간 : 2026년 6월 9일(화) ~ 6월 14일(일)
장소 : 갤러리 반포대로5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5층 / 대표 유문석)
참여 작가: 김혁수, 김학렬, 최용관, 곽경근, 김종영, 박진석, 차동규, 채문병, 홍권유, 유문석, 백석, 이용재, 황도영, 김상영, 박기전, 강호성, 박용범, 이현주, 이영호, 정혜욱, 고원용, 김철홍, 위인택, 김선숙 김상은, 임효정, 이환승, 권두식, 송병혁, 김아람, 한지아등 단사회 동문작가 총 3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