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문병작가 작품리뷰, 단사회(단국대 사진예술연구회)창립50주년 동문전

입력 2026년06월04일 22시03분 강호성 조회수 105

단국대 사진예술연구회(단사회), 창립 50주년 대규모 동문사진전 ‘동행’ 개최

채문병-Lake 'Te Anau jetty'.jpg

미니멀리즘 구도와 장노출이 빚어낸 사색의 공간

호수 중심으로 곧게 뻗은 선착장의 직선 구도가 시선을 아득한 원경으로 인도하며 감상자를 사진 속 공간으로 깊숙이 몰입시킵니다.

장노출로 수면의 잔물결을 지워 안개처럼 부드럽게 표현함으로써, 현실의 풍경을 지극히 평온하고 신비로운 명상의 무대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라데이션으로 물든 새벽하늘과 그 중심의 가느다란 초승달은 한 편의 미니멀리즘 회화 같은 깊은 여백의 미를 선사합니다.

 


채문병-Milford Sound.jpg

전경과 원경의 조화가 만든 대자연의 입체적 대서사시

하단의 거친 야생 풀밭, 중단의 웅장한 피오르드 산맥, 상단의 새벽하늘이 층위를 이루며 압도적인 깊이감과 입체감을 만들어냅니다.

협곡의 차가운 푸른 음영과 산맥 너머로 피어오르는 은은한 여명의 노란 빛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현장의 촉촉한 대기감을 전달합니다.

거대하고 거친 산세와 하늘에 걸린 가녀린 초승달의 대비는 뉴질랜드 대자연이 가진 섬세한 서정성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입니다.

 


#채문병 -'Moke' Lake.jpg

고목의 조형미로 표현한 태고의 시간과 생명의 흔적

화면 하단에서 역동적으로 뒤틀린 채 뻗어 나가는 고목의 선들을 주인공으로 배치하여 화면 전체에 팽팽한 에너지를 부여합니다.

묵직한 구름과 암벽의 밝은 면을 강렬한 흑백 대비로 처리하여, 컬러를 배제했을 때 극대화되는 자연 본연의 '질감'과 '형태'를 웅장하게 드러냅니다. 잔잔한 수면에 비친 산맥의 반영과 이를 비추는 초승달의 조화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과 신비로움을 웅변합니다.

 

 


[서울=한국사진방송] 대학교 학생 사진가들의 주축이 되었던 사진예술의 산실,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연구회(이하 단사회)’ 동문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세기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성대한 동문 사진전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 전시는 #단사회 창립일인 오는 2026년 6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문화예술계 안팎의 기대 속에 막을 올린다.

 

2026년 54기까지 배출한… 세대를 관통하는 한 시선의 ‘동행’

 

1976년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올해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이한 단사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학 시절의 순수한 열정부터 중견 작가로서의 깊이 있는 시선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50주년 전시는 단사회의 기틀을 세운 1기 동문부터 파릇한 열정을 이어받은 23기 동문까지, 총 31명의 동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반세기에 걸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사진'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연결된 선후배들이 펼쳐내는 예술적 하모니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성대한 축제

 

이번 대규모 행사는 창립 50주년 추진위원장을 맡은 #강호성 의 지휘 아래, 수개월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치밀하게 기획 및 준비되었다. 추진위원회는 작품의 선정부터 도록 제작, 전시 공간 연출에 이르기까지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강추진위원장은 “단사회가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오며 훌륭한 예술가와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가 아니라, 단사회가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도약하는 기념비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갤러리 반포대로5] 유문석 대표는 작가들이 각자의 뷰파인더로 바라본 세상과 삶의 기록들이 어떻게 관객들에게 보여질지 기대된다고 한다. 이번 사진전 ‘동행’은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사진과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개요

전시명 : #단국대학교사진예술연구회(단사회) 창립 50주년 동문사진전

기간 : 2026년 6월 9일(화) ~ 6월 14일(일)

장소 : 갤러리 반포대로5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5층 / 대표 유문석)

참여 작가: 김혁수, 김학렬, 최용관, 곽경근, 김종영, 박진석, 차동규, 채문병, 홍권유, 유문석, 백석, 이용재, 황도영, 김상영, 박기전, 강호성, 박용범, 이현주, 이영호, 정혜욱, 고원용, 김철홍, 위인택, 김선숙 김상은, 임효정, 이환승, 권두식, 송병혁, 김아람, 한지아등 단사회 동문작가 총 31명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