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담소담 제 4주년 시낭송 콘서트

입력 2026년06월10일 15시09분 송성인 조회수 329

"삶 우리들의 이야기"

"시 한 줄이 마음에 닿을 때..."
봄바람에 살며시 피어나는 꽃잎처럼 따스함이 가득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삶,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4주년 기념 시담소담

시낭송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눈앞으로 푸른 예당호가 아름답게 펼쳐진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로 소재 '예산 관광농원' 야외무대에서 5월29일~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자연과 시,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단체 기념사진 
이여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막을 연 제1부는 윤영환 뮤지컬 감독의 식전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국민의례, 현정희 시담소담 대표의 격려사, 김택근, 손진영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고문의 축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뒤이어 유재숙 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를 끝으로 1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詩)의 깊은 울림과 전통 선율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특별한 시낭송 무대가 펼쳐졌다.

 


                                                                                                                        현정희대표 축사 


첫번째 출연은 정현종 시인의 대표작 '방문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명화 낭송가는 특유의 깊고 따뜻한 음색으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을

낭송하며, 객석에 모인 이들에게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이명화 낭송가의 흡입력 있는 무대는 단숨에 현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금심 낭송가는 이성선 시인의 '사랑하는 별 하나'를 낭송했다. 별을 향한 순수한 동경과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서정적인

목소리는 관객들을 밤하늘의 은하수 속으로 안내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곧바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안병열 낭송가가 유안진 시인의 '자화상'을 낭송하며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를 묵직하고도 섬세한 호흡으로

풀어내어 객석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시조시를 노래하는 낭송가이자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인 마숙영 낭송가가 무대에 올라 '나비야 청산가자'를 정가(正歌)로 선보였다.

마숙영 이수자는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정가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시조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전통 선율 위에 완벽하게

얹어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웅장한 가락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은 숨을 죽였고,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마숙영 낭송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극 <삶, 우리들의 이야기> 특별 무대는 **“우리들의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오늘 시작하려 합니다”**라는

현정희 대표의 오프닝 나레이션과 함께 시극 퍼포먼스는 다채로운 테마의 시 낭송으로 이어졌다.

먼저 정주호·정미영 낭송가가 ‘사랑하기에’와 ‘참 좋은 당신’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유재숙·최애순·강효실·백재옥 낭송가는 ‘엄마’, ‘그리움’, ‘엄마 생각’ 등을 낭송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숙미 낭송가는 ‘어쩌다 예순’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정주호·이범석·우영식·이미영 낭송가가 ‘아버지의 등’, ‘산양’ 등을, 송연희 낭송가가 ‘늙어가는 길’을 낭송하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송성인·이명주 낭송가는 ‘백년’과 ‘가재미’를, 현정희·유재숙·한옥례 낭송가는 ‘산다는 것’을 낭송하며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민은선 낭송가가 맡았다. 민 낭송가는 김소월 시인의 ‘초혼’을 끝으로 시극 낭송 퍼포먼스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극사진


이번 예당에서 개최된 ‘제4주년 기념 시담소담 시낭송 콘서트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 
한 편의 거대한 예술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던 ‘시극(詩劇)’ 무대는 활자 속에 갇혀 있던 시를 무대 위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낭송가들의 울림의 목소리와 몰입도 높은 연기가 빚어낸 무대는  순식간에 객석을 시의 공간으로 이끌었으며, 관객들에게 눈물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윤영환, 정미영 명예회장의 특별한 듀엣 무대로 장식되었다. 두사람의 하모니로 울려 퍼진 노래는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축제의 막을 아름답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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