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회초대전 작가를 만나다 (19)] 일상 속 자비와 평안을 전하는 가정불화(家庭佛畵) 작가, 최일순

입력 2026년06월11일 12시11분 은형일 조회수 108

최일순 작가

[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전통 불화의 정신과 조형미를 깊이 있게 연구하며, 부처님과 관세음보살을 사찰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일상적인 가정에 모실 수 있도록 돕는 ‘가정불화(家庭佛畵)’의 발전과 대중화에 헌신해 온 최일순 작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일순 작가는 전통 불화의 엄격한 법식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주거 공간과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조화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불교의 핵심 가치인 자비, 평안, 그리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정에서 만나는 부처님"이라는 굳건한 신념 아래, 그의 붓끝은 오늘도 현대인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회초대전 출품 및 주요 전시작 소개

[대표 출품작] 축복(祝福)


재료: 장지, 석채, 순금 99.9%

크기 및 제작년도: 53.5 × 63.7㎝, 2021년

 

Deep Blue(청탱)의 깊고 푸른 화면이 주는 고요함 속에 순금(99.9%) 선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백상(흰 코끼리) 위의 보현보살이 따뜻한 위안을 건넨다.

 

섬세한 금빛 선들은 빛의 각도에 따라 잔잔하게 반짝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일상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내면의 평화와 희망을 바라보게 하는 이 작품은,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 현대인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깊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시작 2] 금니(金泥) 미륵불


재료: 스끼시, 석채

 

크기 및 제작년도: 가로 47 × 세로 44.5㎝, 2024년

 

고난과 고통이 가득한 현실을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미래의 구원과 새로운 세상을 약속하는 ‘미륵불’을 현대적이고 친근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대작이다.

 

원형의 화면 가득 피어오르는 찬란한 황금빛 배경은 미륵불의 무한한 광명을 시각화하고 있으며, 온화한 미소와 정교한 수인은 깊은 안도감을 선사한다.

 

삶의 지치고 고단한 순간마다 가정 안에서 새로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불어넣어 주는 영성 가득한 예술적 가치를 보여준다.

 

[전시작 3] 연꽃과 수인(手印)


재료: 장지, 석채, 순금 99.9%

크기 및 제작년도: 가로 44.6 × 세로 46.4㎝, 2022년

 

강렬하면서도 기품 있는 붉은 바탕 위에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연꽃과 상징적·의례적 보디랭귀지인 ‘수인(手印)’을 순금의 선묘로만 미니멀하게 표현한 감각적인 작품이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되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혼탁한 세상 속에서 순수한 지혜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시각적 대비를 통해 극대화했다.

 

전통 불화의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 공간과 완벽한 미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된 현대적 불화의 수작이다.

 

[전시작 4] 자비(慈悲)


재료: 장지, 석채, 순금 99.9%

크기 및 제작년도: 가로 61 × 세로 110㎝, 2022년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사랑()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관세음보살의 우아하고 유려한 자태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부드러운 색조의 장지 위에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은은한 채색과 정밀한 금선이 어우러져 관세음보살의 무량한 대자대비를 극적으로 시각화했다.

 

작품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온하고 따스한 기운은, 메마르고 삭막한 현대 사회 속에서 상처받은 영혼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치유해 주는 독보적인 예술적·수행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작가 노트 (Artist Statement)

불화는 오랜 세월 신앙과 수행의 대상으로 존재해 왔다. 나는 전통 불화의 정신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인의 삶 속에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그 과정에서 가정에 모실 수 있는 불화, 즉 '가정불화(家庭佛畵)'의 가능성을 탐구하게 되었다.

 

내 작품은 단순한 장식화가 아니라 마음을 쉬게 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은 수행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부처님의 지혜와 관세음보살의 자비가 불화를 통해 가정에 스며들고, 그 안에서 평안과 화합이 피어나기를 희망한다. 나는 오늘도 '가정에서 만나는 부처님'이라는 마음으로 붓을 들고 있다.

 

최일순 작가 주요 프로필 (Artist Profile)

-현재: 최일순전통불화연구소 및 1004가정불화(家庭佛畵)공방 운영

-학력: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불교미술학사 졸업,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동양학과 석사과정 졸업

 

●주요 활동:

-한일문화교류예술제 심사위원장 역임(2008~2021, 일본)

-한국불교미술협회 정회원

-한국사진방송 문화예술위원회 정회원 및 전문심사위원

-한일문화예술제 불미초대작가(2008, 일본 도쿄)

-대한민국예술인 전통미술 등록작가

 

●주요 수상 경력:

-반기문 전 UN총장 글로벌미래선도 문화예술부문 우수대상 수상(2022)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입상

-한국전통불교미술대전 입상

-한국불교미술대전 현대불교미술작가 선정(1994, 한국색채문화사)

 

●주요 전시 경력:

 

-제4회 대한민국 국회 문화예술 초대전-Contemporary (2026, 국회의원회관)

-제8회 히즈아트페어 새미개인전 (2026,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국제불교박람회 / 제13회 붓다아트페어 새미개인전 (2025, 코엑스)

-한국/그리스 국제예술교류협회전 초대전 (2025, 그리스 아테네시립미술관)

-제32회 한국불교미술협회전 유심형상 ‘마음을 그리다’ (2025, 한벽원미술관)

-각상’전 최일순 새미개인전 (2023, 세종문화회관 미술2관)

-BAMA 부산 국제화랑 아트페어 (2022, 부산 BEXCO)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 개설 50주년 기념전 ‘백년을 그리다’ (2021, 갤러리 아라아트)

-창성공방 한·일 3인전 (2008~2010, 일본 긴자)

-한일문화교류예술제 초대전 (2008~2021, 한국/일본)

-대한민국 예술인 미술초대전 (1991~1994,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

-서울올림픽대회기념 불교미술특별전 (1988)

-기타 세계불화순회 전시 및 국내외 전시 다수 진행, 수백 점의 불화를 가정에 보급 중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