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역대급 프로그램 이벤트 공개… 거장 마스터클래스부터 메가토크·포럼까지

입력 2026년06월27일 05시28분 이한철 조회수 89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는 7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역대급 프로그램 이벤트를 공개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마스터클래스와 한국영화 메가토크, 장르 전문가 토크,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아시아 장르영화의 거장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다. 올해 개막작 <표인: 풍기대막>의 원화평 감독을 비롯해 일본 장르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케시 감독,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르 아티스트 조시 호와 팽 브라더스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미이케 다케시 감독은 25주년을 맞아 4K 버전으로 복원된 <이치 더 킬러>를, 조시 호와 팽 브라더스는 신작 오컬트 스릴러 <쓰레기 줍는 법사>를 선보인 뒤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한 '메가토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타짜>개봉 20주년을 맞아 최동훈 감독과 배우 유해진이 관객과 만나 작품의 비하인드와 제작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8월의 크리스마스>는 허진호 감독과 김혜리 영화평론가가 함께하는 멜로 토크로 진행되며, <오로라공주> 상영 후에는 방은진 감독과 배우 엄정화가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또한 이준익 감독의 숏폼 영화 <아버지의 집밥>은 극장판으로 특별 상영되며, 배우 정진영 등 출연진이 참여하는 메가토크가 이어진다. 한국영화 <하모니>를 리메이크해 대만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양광여자합창단>의 임효겸 감독 역시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BIFAN의 대표 이벤트인 'B 마이 게스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영화팬들과 소통한다. 영화 <방과후 퇴마클럽: 소녀들의 밤>으로 연기에 도전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첫 연기 경험을 소개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의 강미나, 현우석, 이효제, 김시아, 최주은 배우들도 작품의 세계관과 제작 비하인드를 전한다.

원화평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정두홍 감독과 함께 액션 영화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정범식 감독과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 **<폐병원 402호>**의 앙기 움바라 감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호러영화의 매력을 비교하는 특별 토크를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의 허범욱 감독, <광장>의 김보솔 감독, <직장인 체육대회>의 이용선 감독이 참여해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장르영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B 마이 장르'도 눈길을 끈다. <부당거래> 상영 후에는 '부당거래 그리고 류승완 시네마'를 주제로 김철홍 평론가와 라제기 기자가 류승완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1975년 작품을 리마스터링한 <정형미인>은 김봉석 영화평론가가 '정형미인, 그로테스크 호러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분석하며, 카림 아이누즈 감독의 <로즈부시 프루닝>은 영화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 운영자 셀럽 맷이 작품 해설을 맡는다.

 

올해 'BIFAN적 모색' 포럼에서는 총 7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여성에게 장르를 허하라'를 주제로 여성 감독과 장르영화의 현재를 조명하며, 영화제정책포럼, 영화인연대,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등이 참여해 '영화제의 미래', '영화 이후의 영화', '모바일에서 스크린까지'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 영화진흥위원회도 독립영화 활성화와 시나리오 크레디트 제도에 관한 포럼을 진행한다.

관객과 게스트를 위한 새로운 소통 공간 'FunFun 오락실'에서는 오픈 토크 프로그램 '부만톡(부천에서 만난 토크)'이 열린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하루 4개씩 총 16개의 토크가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CGV소풍 6층 FunFun 오락실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 이벤트 예약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사진방송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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