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회초대전 작가를 만나다(71)] 대자연의 야성과 전통의 단아함, 그 완벽한 미학적 변주… 장준복 작가

입력 2026년07월09일 11시08분 은형일 조회수 147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스포츠사진분과 위원장 장준복 작가, 격조 높은 예술적 품평으로 주목
- 찰나의 역동성을 회화적 색채로 치환한 대작부터 한국적 서정성의 미학적 정수까지

[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대자연이 분출하는 야성적 에너지를 강렬한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기저에 흐르는 고아한 미학을 렌즈에 담아온 장준복 작가의 작품들이 ‘2026 제4회 대한민국국회문화예술초대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장 작가는 71번째 초청 작가로서 독창적인 심상(心象) 세계가 투영된 수작들을 선보이며, 현대 사진 예술이 도달할 수 있는 품격과 깊이를 여실히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예술적 품평] 빛과 색채의 연금술, 그리고 찰나의 서사학

 

장준복 작가의 이번 출품작들은 카메라라는 기계적 매체를 넘어,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적 사유와 회화적 터치가 결합했을 때 탄생하는 '사진의 미학적 격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의 '대자연의 컬러' 연작은 단순한 자연풍경의 기록이 아니다. 스펙트럼의 물결을 담아낸 작품은 오렌지와 블루, 옐로의 과감한 보색 대비를 통해 대지를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 변모시켰다.

 

능선을 따라 흐르는 음영의 조율은 프레임 안에 입체적인 리듬감을 부여하며, 빛의 파장에 따라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근원적인 생명력을 시각적 충격으로 전달하는 탁월한 조형적 완성도를 획득했다.

초원의 마군(馬群)

함께 전시되는 초원의 마군(馬群) 질주 작품은 장 작가가 지닌 '역동적 순간 포착'의 정수를 보여준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말들의 움직임과 거칠게 갈라진 대지의 크랙(crack)은 시각적 대비를 이루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는 질주하는 생명체의 에너지를 평면의 프레임 속에 완벽히 압축해낸 것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거친 숨소리와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한 공감각적 숭고미를 느끼게 한다.

 

반면, 장 작가의 서정적 시선이 머문 '전통의 미학' 연작은 한국 고유의 단아함과 절제미의 극치를 달린다.


돌담 위 옹기종기 자리 잡은 장독대와 그 위로 눈부시게 부서지는 백매화는 고향의 향수를 현대적 서사로 치환한다. 또한, 전통 한옥의 기하학적인 격자창과 과감한 사선으로 뻗어 나간 홍매화의 붉은 실루엣은 음영의 세밀한 대비를 통해 동양화의 여백의 미를 극대화했다.



은은한 단청과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피어난 매화는 자연물의 생동감과 인공 건축물의 미학적 구조가 어떻게 하나의 화면에서 완벽히 상생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미학적 쾌거다.

 

■ 사진 예술계의 거목, 사회적 귀감이 되는 발자취

 

이렇듯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장준복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스포츠사진분과 위원장, 제3기 촬영지도위원회 회장, 중앙대학교 역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사진계의 발전을 최전선에서 선도해 온 거목이다.

 

대한민국사진대전 특선, 서울특별시사진대전 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증명하듯 그의 예술적 깊이는 이미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 사회와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 및 서울시장 표창, 글로벌 탑 리더 사회공헌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안팎으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찰나의 스포츠적 역동성과 대자연의 서사시, 그리고 전통의 숨결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장준복 작가의 이번 국회초대전은 현대 사진 예술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전시를 통해 그가 렌즈로 써 내려간 격조 높은 대지의 서사시를 직접 확인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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