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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금빛으로, 다시 영원으로
찰나의 진흙에 영혼을 불어넣어 시간이 멈춘 금빛 제단을 세웁니다.
무겁게 내려앉은 연기 사이로 우리가 마주한 것은 단단한 청동이 아닌, 깨어나는 숨결입니다.
손끝이 지나간 자리마다 고통은 숭고한 침묵이 되고 슬픔은 빛나는 조각으로 굳어집니다.
보는 이의 눈동자 속에서 박제된 신화는 다시 살아 숨 쉬고 보이지 않는 기억들이 형태를 입어 춤을 춥니다.
나는 그저 흙을 만지는 자, 시간의 안개를 헤치고 당신의 마음속에 지지 않을 빛 하나를 조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