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 "유웨이 대입수시 먹통사태,  미리 낸 학생은 박탈감, 늦은 학생은 특혜 매도 당하며 모두가 피해자 돼"

입력 2026년09월15일 19시16분 박정현 조회수 126

"대입 수시 원서 접수 건수 261만여 건, 매년 마감일 접속 폭주 뻔히 예측되는데 방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유웨이 대입 수시 원서 먹통 사태'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무거운 한숨과 분노의 성토가 극에 달했다.
어제 지역 학부모위원회와의 호프데이에서도 핫이슈, 원성이 자자했다.

12년의 피땀 어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야 할 대입 수시 원서 접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9월 11일 오후 6시 수시 원서접수 마감 10분 전에 시스템 먹통.
복구과정에서 대교협과 유웨이는 접수 마감을 7시로 1시간 연장하면서도, 정작 대학들의 6시 기준 최종 경쟁률 노출은 그대로 방치했다고 한다.
원서를 미리 낸 학생들은 박탈감에 눈물을 흘렸고, 마비된 시스템 탓에 늦게 지원한 학생들은 졸지에 특혜를 받은 것처럼 매도당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가 피해자가 됐다.

매년 마감일 접속 폭주는 뻔히 예측되는 일인데, 알면서도 대비하지 않았다면 이번 먹통은 미필적 고의다.
올해 수시 접수 건수는 261만여 건. 수험생 1인당 전형료는 3만원에서 10만원이고, 유웨이어플라이의 연 매출은 160억원대다.
그런데 서버가 포함된 시설장치 비용은 2018년 3월 7억3820만원에서 2025년 3월 1억1240만원으로 줄었다.
6분의 1 토막이다.
매출은 160억인데 서버는 1억이다. 수수료는 늘고, 설비는 줄었다.

그렇다면 그 막대한 수익은 어디로 갔나?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적발 내역을 보면 기가 막힌다.
대입 원서지원 대행사는 독과점 계약을 따내고 유지하기 위해 전국 수십 개 대학에 발전기금과 최신 노트북, 복합기 등을 상납하다 덜미가 잡혀 시정명령을 받았다.
구조적 문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교육부 관계자의 무책임한 태도가 가관이다.
민간업체가 개별 대학과 직접 계약하는 구조에서는 전혀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260만 건의 대입원서를 민간이 받게 해놓고, 국가는 책임과 권한이 없다고 한다.
교육부는 뭐하러 있나?

억울한 학생과 학부모가 없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수습이 최우선이다.
당국의 어설픈 대처로 룰을 지키고도 역차별을 당한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합리적이고도 완벽한 구제책을 즉각 내놓아야 한다.

석 달 뒤면 정시다. 이번 사태를 수시 사고 수습으로 끝내면, 12월에 똑같은 일이 더 크게 터진다.
교육당국에 공정한 사태수습과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한국사진방송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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