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숙 ‘그리운 감’ 그림으로 그리움의 시를 쓰는 작가 작품리뷰2.
그림으로 시를 쓰고 싶다.
아련한 그리움의 시
말로는 모두 표현할 수 없는
그 그리움을 . . .
현대는 너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너무나 빠른 디지털 문명 속에
놓여진 감하나 그리고 순백의 여백,
말레비치는 화이트를 공의 세계라고 표현했다.
말레비치의 공이 나에게로 왔다,
그 큰 순백의 사랑으로 ..
나에게 순백은
변하지 않는 끝없이 무한한 순수한 사랑이다.
감은 사실로서의 재현이기도 하지만
그리움의 은유적 표현이다.
늦가을 더없이 푸른 가을하늘
햇살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홍시
그 속에서
나는 부모님을 보고, 고향을 보고, 친구를 본다
그 속에서 굳이 그리움이 아니라도
잠시 마음 쉬어 갈 수 있다면,
작품 앞에서
잠시 생각할 수 있는 여유,
한 박자 쉬어가며
모두의 마음에
여운이 남는 그림이고 싶다
-작가노트 중에서-
화이트라는 추상적 공간에의 감은
사실적 재현이라기보다
그리움의 은유적 표현이다
감이라는 회화적 이미지를 통해
그 그리움을 얘기하고 싶다
어떤 날은 붉은 그리움을
어떤 날은 하얀 그리움을
그리고 또 어떤 날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영원한 그리움을...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간절한
그 간절한 그리움을
나는
그린다,
그린다.
畵中有詩 詩中有畵는
왕유의 그림을 보고 소동파가 평한 글 이다
우리는 서정적인 시를 읽으며
한점의 그림를 떠올리곤 한다
그렇듯이 좋은 그림을 보며
한편의 시를 쓰기도하고
씌여진 시 한 소절 읊조리기도 한다
내 그림 앞에서
그리움의 시 한소절 읊조릴 수 있는 여유
꼭 그리움이 아니라도
잠시 마음 쉬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작가노트중에서 -
김한숙의 그리운 감
하얀 캔버스를 순백으로 가득 채우고
그 위에 혼을 다하여 감을 창조하는 김한숙은
태초의 하얀 세계를 온전히 전하고 싶어서캔버스에는 자신의 서명도 하지 않는다
자신을 늘 겸손히 감추고
그리움의 세계를 하얀 여백이 아닌
순수로 가득 체워넣은 그녀다그녀의 감들은 하얀 미래 속에서 옷을 갈아입고 단장을 한다.그녀의 캔버스는 감들로 가득 채우지 않는다.
그러나 감들은
시어들을 머금고 조용히
혹은 다소곳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늘 그리움이란 주제를 머금고있는 감들은
화가의그리움을 투영하고있다.
무엇이 그리도 그립고 그리운지
캔버스 감들은 세상으로 나오고 싶어 한다.
- 시인 이 필립 -
시인 이필립의 저서 [센터럴파크에 황홀한 겨울비가 내린다]
홍시의 그리움
님의 품에서 감들은
한알 한알이 시어들을 머금고
무언가 말하려는 듯 하나
볼연지 처럼 수줍게 얼굴만 붉히고있네
순백의 햐얀 세계는
영원으로 연결되는 길목이여서
어제의 그리움과
내일 다가올 그리움도 담고
하늘처럼 맑고 빛처럼 투명함이
형상을 입고 나온듯 하여
손을 내밀어 만져보고 싶고
그 빛갈에 입 마추고싶네
- 김한숙의 그림앞에서 시인 이필립 -
김한숙
Kim Han Suk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회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부산 벡스코, 2009)
봉산미술제 (소나무갤러리,2010)
아트서울(예술의전당,2011)
호텔아트페어 (대구 노보텔,2011)
대구아트페어(대구 엑스코,2011,2013,2014)
서울 오픈아트페어(서울 코엑스,2012,2013,2014)
국제화랑미술제(부산 센텀호텔,2012)
월드어파트페어(싱가포르, 콘라드센테니얼호텔,2013)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2014)
대전국제아트쇼(대전무역전시관,2013,2014)
광주국제아트페어(김대중컨벤션센터, 2014)
뱅크아트페어(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2013)
아트경주(경주,2014)
블랑블루아트페어(그랜드엠버서드 서울.2014)
WITH아트페어(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2014)
외 다수의 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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