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카메라를 사용 하였습니다. 여기 촬영된 카메라 외에도 10여대 이상 쓰다가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쓰다가 팔거나 한적은 없고 망가지면 새로 사서 쓰곤 했죠. 약 1년에 한대꼴로 카메라를 사용 하였던 것 같네요. 험하게 다루고 또 원체 많이 찍어 대니까요. 그래서 비싼 카메라는 아예 생각을 안하고 다 허접 한 것 뿐입니다. 필카시절 팬탁스 ME SUPER는 바디만 8만원정도(중고)면 구입했기에 수리하는것 보다 새로 사는것이 더 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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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사진
사실 사진의 역사가 왜 필요하며 사진이 태동하기까지의 과정이 왜 필요 하겠는가? 그것 모른다고 사진이 안 찍힌단 말인가? 다 부질없는 짓이지만 모르는 것 보단 아는 것이 더 낳지 않은가?
왜? 아는 만큼 보이니까....
예술이란 뜬금없이, 생뚱맞게, 황당하게, 말도 안 되게,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법이지만 사실은 작가의 경험과 작가 고유의 개성이 융합된 결과물들인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라도 더 배워두고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오늘날 디지털 카메라는 어느 손가락으로 눌러도 다 잘나오는 시대이니 사진 쨍하게 찍었다고 다 사진은 아니다.
거기에 그것이 있으니 누른다?
눈도장 찍으러 그곳에 관광 가는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날씨에 지배받고, 상황에 지배 받고, 조건에 지배받고, 시간에 구애받고, 운이 따라주어야만 나오는 사진으론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
오늘날 시대는 작가의 생각이 중요하고 작가고유의 어휘력(주관적인 개성)이 중요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미학적인 개념이 중요하고, 구상이 중요하고, 기획이 중요하고, 그 기획을 성공 시킬만한 섭외능력이 중요한 시대다.
오래전에 우리 사무실 위층에 유명극단 사무실이 있어 한 연출가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는 우리 사무실 문 앞에 앉아 지나는 배우들을 보며
“재는 물어보고 따라가는 애, 재는 물어 보지도 않고 따라가는 애.”
“어딜 따라가는데...”
“우리 단장은 말이야 배우들이 새로 오면 노골적으로 얘기 하지 나는 육고기를 좋아해, 그리고 데리고 가거든....”
“당신은?”
“나는 창녀들을 좋아해, 예술은 경험의 소산이야 다 겪어 봐야 되거든 그래서 자주 가지”
너무 비약 했는지 모르지만 그 친구 후에 이혼도 당하고 연출가로 성공도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오랫동안 잊고 있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의 말과 행동이 옳은지 알 수 없으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은 진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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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수록된 작품들 중 일부는김가중식 사진기술 테크닉(도서출판 산영,1998년, 15800원 )의 인쇄물에서 발췌하여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필카시절의 작품들입니다.
박장규 작 전국 공모전금상 수상작, 정릉 달동네에서
-톤 라인 프로세스 기법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 -
- 릴리프 기법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 -
-포스타 라이제이션 기법 즉 암실작업의 테크닉으로 만든 작품 -
사진
작가에게 있어서 암실시설은 카메라와 더불어 필수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영상 매체가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흑백사진의 세계만큼은 감히 넘보기 어려운 경지라는 생각입니다.
- 현상 탱크 -
흑백사진의 세계는 발달하는 첨단 세계와는 달리 인간의 손길과 감성의 어우러짐에 의한 예술이란 독보적인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흑백 인화작업 작업중인 초딩 6년의 어린이 -
위 자료사진들은 촬영시의 조명이나 구상이 독특하여 단순한 자료사진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읍니다. 이는 사진의 메카니즘을 적절히 이용용하였기 때문입니다.